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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옛이야기 들려주는 할머니들...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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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방과 후 돌봄 교실 이용학생 대상 올해 5개교로 확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지역 내 초등학교 돌봄 교실 이용학생을 대상으로 노인일자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성동사랑스토리텔링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성동사랑스토리텔링은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중 중 10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5인 1조로 2개조로 운영하고 있다. 지역 내 신청 초등학교 돌봄 교실에서 주 1~2회 진행 중이다.

사업기간은 2018년 3월부터 11월까지 총 9개월이다. 참여자들이 경로당 등 지역의 노인들과 교수, 문화원, 관공서, 도서관 등 관련기관의 협조를 받아 스토리를 수집하고 정한다.


수집한 내용으로 옛이야기 등을 들려주고 마술, 게임, 노래 등 아이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추진 중이다. 어르신장애인복지과 ☎2286-5871로 문의하면 된다.

아이들에게 옛이야기 들려주는 할머니들...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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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에는 성동구 지역 내 민담, 효 관련 이야기 자료를 모으는 활동을 했다. 2016년 청소년 문화의 집 학생들 대상으로 시연한 것을 계기로 2017년에는 3개 초등학교 돌봄 교실과 연계해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옛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들려주게 됐다. 올해는 경일·동명·무학·성수·숭신초 5개교로 확대됐다.


성수초등학교 돌봄선생님은 “요즘 핵가족화로 아이들이 할아버지, 할머니와 접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은데 할아버지, 할머니가 들려주는 정감 있는 이야기는 정서적으로 많은 도움이 된다. 어르신들도 에너지 넘치는 아이들의 반응에 점점 더 자신감을 가지는 모습이 느껴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모 어르신은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게 다양한 소재를 가지고 유익하고 재미있게 구성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애쓰는 만큼 아이들의 호응도가 높아져 삶의 활력과 보람을 얻게 된다”고 말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경험은 결코 나이 들지 않는다”라는 말도 있듯이 삶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어르신들의 경륜을 활용하여 1,3세대가 함께하는 상생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 매김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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