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LG G7 써보니] "30만원대 블루투스 스피커가 필요 없네"

시계아이콘01분 2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붐박스 스피커 탑재, 전작 대비 10배 이상 큰 소리
스포츠·시네마 등 콘텐츠에 따라 화면 설정도 변경

[LG G7 써보니] "30만원대 블루투스 스피커가 필요 없네"
AD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유튜브에서 트와이스의 '왓 이즈 러브'를 재생한 뒤 'LG G7 씽큐(ThinQ)'를 나무 박스 위에 올려놓았다. 순간 30만원짜리 고가 블루투스 스피커를 연결한 듯 웅장하고 풍성한 소리가 나왔다. 기자의 스마트폰으로 재생한 음악 소리가 묻힐 정도였다.

이렇듯 G7은 일반 스마트폰보다 10배 이상 크고 풍부한 소리를 낸다. 스마트폰 자체가 스피커 역할을 하는 신기술 '붐박스 스피커'를 탑재한 덕분이다. 한강 자전거 라이딩을 할 때 따로 스피커를 준비할 필요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3일 서울 용산역 3층에 설치된 G7 체험존에 들러 스피커, 디스플레이, 카메라 등 세부 기능을 살펴봤다. LG전자가 비용 절감을 위해 탑재한 '슈퍼 브라이트 LCD 디스플레이'는 OLED와 큰 차이가 없었다. 특히 '슈퍼 브라이트 모드'를 적용하니 LG전자의 전작·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을 통틀어 제일 밝았다. 다만 이 모드는 배터리 효율을 위해 최대 3분 동안만 쓸 수 있다.

G7은 콘텐츠에 따라 화질을 최적화하는 기능도 갖췄다. 스포츠 모드로 설정하고 2일 열린 NC 다이노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프로야구 경기를 시청했더니 선수와 공의 움직임이 보다 선명하고 생동감 있게 표현됐다. G7은 LG 스마트폰 중 가장 큰 6.1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그러면서도 세로, 가로, 두께가 각각 153.2mm, 71.9mm, 7.9mm로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를 유지했다.


소비자의 우려 중 하나였던 G7의 '노치'는 크게 거슬리지 않았다. 애플 아이폰X의 넓은 노치와 비교해 폭이 상당히 줄어들었다. 야구 경기 동영상을 보기 위해 화면을 가로모드로 변환시켰더니 노치가 자동 숨김돼 몰입에 방해가 없었다.

[LG G7 써보니] "30만원대 블루투스 스피커가 필요 없네"


AD

카메라는 LG전자의 홍보 문구처럼 확실히 '똑똑해졌다'는 인상을 받았다. V30S 씽큐에 적용된 AI 카메라가 더욱 세분화됐다.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을 켜고 AI 카메라를 선택한 뒤 강아지 모형에 갖다 대니 '반려동물' 모드로 바뀌었다. 레몬 모형에 갖다 대니 '과일' 모드로 변환돼 가장 최적화된 촬영 환경을 자동 설정했다.


저조도 촬영 지원하는 브라이트 카메라도 인상적이었다. 어두운 곳을 찍다가 카메라를 용산역 유리 천장 너머로 보이는 하늘로 갖다대자 '밝아서 브라이트 모드가 꺼졌다'는 설명이 나왔다. 게다가 LG전자 스마트폰의 약점으로 지적되던 '셀피' 카메라도 800만 화소 렌즈 탑재로 개선됐다. V30까지 존재하던 뿌옇게 보이는 일명 수채화 현상이 없어졌다. LG전자 강점인 광각 카메라도 여전했다. 방탄소년단 7명 모형이 G7에 모두 담겼다. 광각 카메라의 화각은 V30 대비 17도 줄어든 103도지만 "왜곡을 개선하고 화질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아쉬운 것은 LG전자가 삼성전자와 애플을 의식해 도입한 '아웃포커스' 모드가 초보적 수준에 머물렀다는 것이다. 근거리 사물과 원거리 사물의 경계가 뿌옇게 처리되는 아쉬움이 있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