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신간안내] ‘파인 다이닝’ 外

시계아이콘01분 3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신간안내] ‘파인 다이닝’ 外
AD

◆파인 다이닝=‘음식’과 ‘요리’라는 소재로 의기투합한 젊은 작가들의 테마소설집. 작가들은 일상의 장면들 곳곳에 자리 잡고 있는 음식들과 그 이면에 숨어 있던 이야기들을 식탁 위에 차례차례 선보인다. 같은 음식이라 하더라도 조리법에 따라 각기 다른 맛이 나듯, 독자들도 참여 작가 각각의 개성이 스민 작품을 읽을 수 있다. 이 소설집은 은행나무 테마소설 시리즈 ‘바통’이 선보이는 두 번째 앤솔러지다. 소설이라는 돋보기로 음식과 이 음식에 담긴 사람들의 이야기를 깊게 조명해보려는 의도로 시작되었다. 등장하는 음식들은 때로 ‘불안’과 ‘결핍’으로서의 삶 그 자체를 상징한다. 그러나 우리가 늘 기대하듯, 음식이 품고 있는 온기는 녹록치 않은 그 삶을 따뜻하게 어루만져준다. 먹고 마시는 잠깐이나마 의지하고 기댈 수 있는 음식이라는 존재에 대해 다시 한 번 곱씹어볼 기회다. (최은영, 황시운, 윤이형, 이은선, 김이환, 노희준, 서유미 지음/은행나무)


AD


[신간안내] ‘파인 다이닝’ 外

◆봄·봄=「봄·봄」은 왜 봄이 두 번 쓰였을까? 가운뎃점의 의미는 무엇일까? 이 책의 ‘엮는 말’을 잘 읽어보자. 김유정문학촌 촌장이자 자타 공인 김유정 전문가인 소설가 전상국이 썼다. “김유정은 ‘봄과 봄’ 사이에 가운뎃점(·)을 찍으면서 독자들이 이것을 어떤 의미로 해석할까, 그 생각을 하며 혼자 낄낄 웃었을 것이다. 문학 작품의 모든 문자나 기호는 독자들이 나름의 의미를 줌으로써 살아나 존재하는 것이니까. 김유정 소설을 연구하는 어떤 학자는 그 가운뎃점을 하늘 땅 사람(ㆍ ㅡ ㅣ)의 하늘, 즉 우주 섭리로 보아 ‘봄은 다시 온다’는 뜻으로, 어떤 대학생은 소설 내용으로 보아 두 남녀 사랑이 팽팽하다고, 그 점을 ‘사랑의 대등점’이라고 보았다. 중학생 하나는 ‘봄·봄’의 가운뎃점을 ‘점순이 점’이라고 했다. 얼굴에 점이 있으니까 이름을 점순이라고 붙였다는 것. 아하! 읽는 사람마다 달라질 그 가운뎃점의 의미 찾기, 김유정의 소설을 읽는 또 다른 재미가 될 터이다.” 김유정 작품 선집 『봄ㆍ봄』은 김유정 탄생 110주년을 맞아 타계 81주기가 되는 3월 29일 출간되었다. 김유정이 남긴 소설 스물네 편과 콩트 한 편을 발표 연대순으로 모아 엮었다. 아울러 수필 아홉 편도 함께 담았다. (김유정 지음/새움)



[신간안내] ‘파인 다이닝’ 外

◆기억을 만난 적 있나요?=그동안 여러 권의 시집을 상재하며, 다양한 대상에 대한 그리움을 형상화했던 시인은 이번 시집을 통해 ‘상실’에 도달한다. 그 ‘상실’의 혼돈 속에서 기억을 만나기 시작한 시인은 동시에 ‘생성’에 닿기까지 한다. 이 두 가지의 쌍생 속에서 시인은 그리워하는 것에 대해 혹은 잊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것에 대해 깨달아간다. 그것은 가파르고 바쁜 일상 속에서 귀한 존재이며 동시에, 박완호 시인의 시적 세계를 움직이는 동력이기도 하다. 그동안 여러 시집을 경유해 보여주었던 박완호 시인의 모티브가 마침내 한데 모인 듯한 인상을 주는 이번 시집은, 시인의 곡진한 목소리와 사물-감정을 꿰뚫는 기이하고 다정한 시선으로 세워졌다. 시인의 이러한 따뜻한 상상력은 막 지나간 계절처럼 그리움을 자아내고, 다가올 계절에 대한 숱한 설렘을 태동하게 만든다. 장식된 적 없이 마음으로부터 걸어 나온 이 서정은 봄과 닮아 있다. 시인은 충북 진천에서 태어나 1991년 '동서문학'으로 등단했다. 시집 '내 안의 흔들림', '염소의 허기가 세상을 흔든다'가 있다. 풍생고등학교 교사로 일하고 있다. (박완호 지음/시인동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