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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火요일에 읽는 전쟁사]'밀로의 비너스'는 왜 두 팔을 모두 잃게 됐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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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토됐을 때부터 없었다는 공식적인 설과
프랑스군 약탈 도중 떨어져 나갔다는 설이 대치
그리스 밀로스섬에서는 반환운동 지속중


[火요일에 읽는 전쟁사]'밀로의 비너스'는 왜 두 팔을 모두 잃게 됐을까요? (사진=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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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서 가장 인기있는 작품이라 하면 보통 그림으로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가, 조각으로는 '밀로의 비너스'가 유명하다. 두 팔을 잃은 모습의 이 비너스상은 고대 그리스 예술의 정수로 일부 호사가들 사이에서는 두팔이 없어 불완전하기 때문에 더욱 아름답다는 평가까지 받고 있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석상으로 인기가 높은 작품이다.


그러나 이 상의 원래 고향인 그리스의 밀로스(Milos)섬 주민들의 입장에서, 밀로의 비너스는 두 팔을 잃고 프랑스에 약탈당한 민족의 아픔이 서린 문화재다. 밀로스는 그리스 키클라데스 제도의 가장 서쪽에 자리잡은 섬이다. 밀로의 비너스상은 이 밀로스섬에서 출토됐기 때문에 밀로의 비너스란 이름을 가지게 됐다.

원래 이 비너스 상은 1820년, 당시 오스만 터키 제국의 식민치하에 놓여있던 이 밀로스 섬에서 그리스인 농부 요르고스 켄트로타스(Yorgos Kentrotas)란 인물에 의해 발견됐다. 켄트로타스는 집을 수리하려고 땅을 파다가 이 아름다운 석상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져있으며, 오스만 터키군에 이를 빼앗길까 우려해 집에 숨겼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결국 터키 당국이 강제로 이 석상을 빼앗아갔다고 한다.


[火요일에 읽는 전쟁사]'밀로의 비너스'는 왜 두 팔을 모두 잃게 됐을까요? 밀로스섬은 그리스 남동부의 키클라데스 제도 서쪽에 위치한 섬으로 '밀로의 비너스'는 밀로스섬에서 출토된 비너스상이란 의미에서 나왔다.(지도=구글맵)



며칠 후, 이 비너스상의 존재는 당시 이 부근에 정박 중이던 프랑스 해군장교 쥘 뒤몽 드위빌(Jules Dumont d'Urville)에 의해 프랑스 본국에 보고됐으며, 프랑스 정부는 당시 터키 주재 프랑스 대사였던 샤를 프랑수아 드 리파르도(Charles Fran?ois de Riffardeau)를 통해 해당 석상을 구입하겠단 의사를 밝혔다. 당시 군사 강국인 프랑스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전쟁이 날 것을 우려한 터키 정부가 이를 받아들여 비너스상은 프랑스로 실려왔고, 루이18세에게 바쳐져 오늘날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됐다는 것이 이 석상의 프랑스 유입 경로에 대한 공식적인 이야기다. 출토될 때부터 팔이 없었던 작품을 터키를 통해 프랑스 정부가 사왔다는 것.


하지만 정작 밀로스 섬에서 전해지는 이야기는 좀 다르다. 석상을 놓고 현지에서 프랑스와 터키 해군간 격전이 있었으며, 서로 가져가려다가 팔이 잘려나가 바다에 빠졌고, 이것을 프랑스 함대가 건져서 가져갔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일각에서는 루브르 박물관이 약탈 후에 정식 수입한 작품으로 꾸미기 위해 남은 팔까지 더 잘라내서 아예 팔이 없는 석상이 됐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로인해 그리스 밀로스섬에서는 밀로의 비너스상을 프랑스의 전시 약탈문화재로 규정하고, 밀로스섬으로의 이전 귀환을 위한 켐페인을 벌이고 있다. 그리스 정부에서도 공식적으로 이 문화재가 발견된지 200주년되는 2020년까지 프랑스 측에 반환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하지만 전시 작품 중 상당수가 해외 약탈문화재인 루브르 박물관에서 해당 요청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매우 낮다.


[火요일에 읽는 전쟁사]'밀로의 비너스'는 왜 두 팔을 모두 잃게 됐을까요? 나폴레옹이 이탈리아 원정 당시 약탈했다가 나폴레옹 패망 이후인 1815년 피렌체에 반환된 '메디치의 비너스'상의 모습(사진=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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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0년 당시 밀로의 비너스를 프랑스가 심하게 무리를 하면서까지 약탈했던 이유로는 앞서 나폴레옹이 이탈리아 전역 당시 약탈한 문화재였던 피렌체의 '메디치 비너스(Venus de Medici)' 때문이었다는 설이 있다. 메디치의 비너스는 피렌체의 지배가문이자 중세시대 유럽의 정·재계를 뒤에서 흔들던 메디치 가문이 소유했던 비너스상으로, 나폴레옹이 이탈리아 원정 당시 약탈했으며 1815년 나폴레옹이 패망하자 프랑스가 다시 피렌체에 반환한 문화재였다. 나폴레옹과 항시 대비되던 루이18세의 복고 왕정 입장에서, 밀로의 비너스상을 약탈한 것은 그만한 치적이 될 수 있었기 때문에 무리해서 가져왔다는 것이다.


19세기 중엽 이후 서구 열강이 전 세계를 침략하기 시작하면서 문화재 약탈이 곧 국위선양이라는 등식은 점점 굳어지기 시작했다. 팔이 잘려나간 밀로의 비너스와 함께 세계 곳곳의 문화재가 약탈되고 파괴됐다. 인도의 상징인 타지마할의 수많은 보석들은 영국 동인도회사가 뜯어갔으며, 스핑크스의 멋드러진 수염은 대영박물관에 실려갔다. 1861년, 프랑스와 영국 연합군은 베이징(北京)을 침공해 베르사유 궁을 본떠 지었다는 청나라의 원명원(圓明園)을 약탈하고 불살라버렸으며 병인양요 당시 침공했던 프랑스군에 의해 우리의 외규장각 도서들이 약탈되기도 했다. 이후 셀 수 없이 많은 세계의 문화재들이 제국주의의 야욕 속에 침략국의 수도로 모이면서 피식민지 국민들은 오늘날까지도 자신들의 조상이 만들었던 수많은 유적들을 엉뚱한 나라의 박물관에서 보게 됐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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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③수련 포기하는 전공의들 "소아과 가느니 차라리 일반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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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주지난해 2월 의과대학 증원에 반대해 병원을 떠났던 전공의들이 일 년 반 만에 수련을 재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중증·응급환자를 다루는 필수 진료과의 상황은 여전히 위태롭다. 특히 소아청소년과의 경우 낮은 출생률과 함께 불합리한 수가체계, 갈수록 높아지는 사법 리스크 등으로 전공의들이 지원을 기피하고, 기존 전문의들은 이탈하고 있다. 지역 간 의료서비스 격차가 벌어지면서 갑자기 발생하는 응급 소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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