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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자영업자 대출 56.8조 늘어…금융위 "관리 강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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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자영업자 대출 56.8조 늘어…금융위 "관리 강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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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금융위원회가 올해 자영업자 대출을 적극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1~2월 자영업자 대출은 56조8000억원 늘어나는 등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금융위는 김용범 부위원장 주재로 '가계부채 관리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가계부채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올해 자영업자대출은 1월 28조원(10.7%), 2월 28조8000억원(10.9%)이 늘었다. 김 부위원장은 "당분간 자영업자 대출은 계속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 이에 대한 적극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6일부터 은행권의 자영업자 대상 '여신심사가이드라인'도 시행하겠다고 전했다.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은 소득에 기반해 대출심사를 깐깐하게 하고 처음부터 원리금을 나눠서 갚도록 하는 제도다. 김 부위원장은 "자영업자 대출은 주담대와 달리 대출형태와 담보물건이 다양해 여신심사가이드라인 마련을 할때 (금융사의) 재량과 유연성을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대출 '쏠림현상'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최근 인터넷전문은행의 영업력 확대, 신용대출과 주담대의 낮은 금리차 등으로 신용대출 활용유인이 높은 상황"이라면서 "이러한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고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 하반기 본격 도입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과 관련해서는 "각 금융권에서는 고객 데이터 분석, 자체모형 구축 등 시범운영 준비에 만전을 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주담대 회피 목적의 신용대출이나, 자영업자 대출 여신심사가이드라인 위반 사례 등은 집중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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