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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로젠, 첫 연매출 1000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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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마크로젠이 처음으로 연매출 1000억원을 넘었다.


마크로젠은 8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 1018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상 처음으로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것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2억원, 당기순이익은 7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5%, 71% 늘었다.

마크로젠은 최근 3년간 연평균 23%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8% 수준으로 다소 위축됐지만 하반기 15%로 회복되며 안정세를 찾았다. 해외 매출도 꾸준히 늘고 있다. 미주법인(2005년 설립)과 일본법인(2007년 설립)의 매출액은 300억원, 100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단기적인 글로벌 가격경쟁 심화와 미래사업 기반 확대를 위한 투자 증가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마크로젠은 빅데이터 기반 정밀의학 실현을 위한 아시아인 유전체 데이터베이스(DB)구축, 유전자치료 사업 진출을 위한 유전자가위 기술 확보, 줄기세포 생성 연구 등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환율 하락으로 인해 원화 매출이 감소한 것도 이익지표 약화에 영향을 미쳤다.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관계기업 엠지메드(현 캔서롭)에 대한 투자주식처분이익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문지영 사장은 "마크로젠은 지난해 규제 문제, 환율 하락 등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주요 거점 현지화 강화와 원가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1000억원 이상의 연매출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유전자진단 기술의 사업화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유전자치료 분야로 한 단계 나아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정밀의학 선도기업으로서의 미래 사업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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