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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박원순 "서울 100년 결정하는 각오로 5년 만들겠다"…혁신성장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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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31일 5개년 혁신성장 프로젝트 발표

[일문일답]박원순 "서울 100년 결정하는 각오로 5년 만들겠다"…혁신성장 강조 31일 오전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혁신성장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금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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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서울시는 31일 5개년 '혁신성장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서울시청 브리핑룸을 찾아 "서울형 혁신성장은 경제지도를 완성할 마지막 퍼즐"이라며 "서울의 100년을 결정한다는 각오로 5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봉제·수제화 등 도심제조업의 재도약, 세계 수준의 바이오·의료 클러스터 조성,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도심형 R&D 단지 조성, 문화 콘텐츠 산업의 육성, 혁신창업 친화적 기반 조성, 테스트베트 도시 조성 등 6대 분야의 23개 전략과제로 구성돼 있다.

아래는 박 시장과의 일문일답.


-동대문 경찰청 기동본부 부지를 자산교환 통해 패션 혁신허브로 조성한다고 했는데 시유지 어디랑 바꾸려고 하는지 결정됐는가. 기획재정부하고는 어느 정도 논의가 됐는가.
▲(박원순 서울시장) 기동대로 쓸 만한 서울시 땅이랑 서로 교환하도록 했다. 지금 몇 군데 제시했고, 기재부장관에게 특별히 요청했다. 빠른 시간 내에 교환이 합의되도록 하겠다.


-2014년에 발표한 2030 서울플랜과 크게 달라진 게 없는 것 같다. 새로운 부분이 있나.
▲(박 시장) 2014년에 발표한 건 장기플랜이다. 오늘 발표한 건 5년 중기플랜이다. 2030을 당연히 반영해서 더 정확성 가진 것으로 한 거다. 방향이 달라지면 안 된다. 오늘 발표한 23항목 중에 19개 신규다. 나머지는 과거의 것을 강화하거나 확장했다.


▲(강태웅 경제진흥본부장) 2030 서울플랜 때 논의하던 게 실행 단계에 왔다고 보면 된다


-중기계획이라고 말했는데 그 시점을 2022년이라고 못 박은 이유가 따로 있는 건가.
▲(박 시장) 우리에게 예컨대 100주년이라든지 반세기라든지 10년이라든지 이런 특별한 게 있지 않나. 4년, 6년도 가능하지만 5년 계획이 우리에게 쉽게 이해될 수 있다고 봤다. 5년 정도면 계획해서 추진하는 그런 맛이 있는 기간이라고 생각한다. 역사를 보면 서울시가 기획한 게 장애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잘 추진돼 왔다.


-일자리 창출 말하면서 좋은 일자리를 강조했다. 서울형 좋은 일자리의 특징이 뭔가
▲(박 시장) 관광 마이스터, R&D, 문화 콘텐츠 등 이런 것들이다. 특히 R&D는 고급인력 쓰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세계 어느 도시에 비해서도 브레인 도시다. 아마도 석사급 박사급이 가장 많은 도시 중 하나일 거다. 이번에 이걸 통해 수많은 스타트업 등이 도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직원들이 만들어서 추진하고 있는 것 중 놀란 건 캠퍼스타운이다. 과거엔 학교만 졸업하면 흩어졌는데 이제 지역사회 기반해서 지역 문제 함께 고민하는 것 이런 게 지속 가능한 사회라고 본다.


-6대 프로젝트 설명 중에 굉장히 많은 내용 담고 있다. 추진과정에서 어려움 예상되는 부분 있나.
▲(박 시장) 사실은 이 과정에서 중앙정부와의 협력이 중요하다. 국토교통부, 과학기술부 등과 충분히 협력해 나온 아이디어들이다. 과거의 시장으로 있을 때엔 중앙 정부와 사사건건 부딪혔다. 이번 정부와 우린 한 팀이고 혁신성장이라고 하는 방향과 주제가 같아서 중앙정부 협력을 충분히 받을 수 있는 내용이다. 과제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중앙정부가 성과를 내기 위해서도 서울에서 이런 일을 내지 않으면 안 된다.


-혁신성장 위해 새로운 조직으로 서울혁신재단 설립한다고 했는데 기존의 사업진흥원 등 여러 기관이 있다. 이런 재단을 별도로 설립할 필요가 있는 건가. 시장 바뀌면 조직 문제는 또 크게 달라지지 않겠는가.
▲(박 시장) 서울혁신재단은 디지털재단을 강화 확대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서울에 여러 사업들이 훨씬 전문화되고 좀더 지속가능성 있게 추진되려면 이런 기관이 더 많아져야 한다. 취임 이후 계속 만들고 있다. 과거 정부에서는 이걸 부정적으로 봤다. 부산은 400만 인구에도 27개인가 있는데 서울은 아직 20개도 안 된다. 전문화되고 지속 가능하려면 이런 기관들의 존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자금 조달 민자에서 거의 절반 가져오는데 조달 가능성은 있는가.
▲(박 시장) 공공기관이 민간자원 잘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물론 서울시는 재정사업으로 하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가 바라고 시민들이 바라는 사업들을 다 추진하기 위해서는 민자의 도움이 많이 필요하다. 좋은 미래, 좋은 사회, 좋은 일자리, 수익 등 보장한 채로 제공한다면 상생 효과가 있지 않을까 한다. 지하철 9호선 때도 1000억원 펀드 모집했는데 하루만에 끝났다. 에코펀드도 있었고. 선순환과 순기능을 할 가능성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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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본부장) 공공기관이 펀드를 할 때는 시드머니를 10~15% 내지 낸다. 민간이 한 40~50%내지. 민간이 충분히 들어와서 펀드 만들기 때문에 펀드 1조2000억원이라면 시에서는 1500억~2000억원 정도를 5년 동안 들인다. 재원 부분은 많이 들어가는 게 아니다.


-도심제조업이 서울 경쟁력이라고 하는데 앵커시설 이해가 아직 잘 안 된다. 앵커시설이 어떤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인지. 도심이니까 도시재생이랑도 연결돼서 활성화 되는 건가.
▲(박 시장) 서울은 을지로를 중심으로 하는 과거 청계천 세운상가 쪽 전자상가라든지, 소규모 제조업들이 굉장히 퇴행하고 있다. 종로 주얼리 상가들이 대부분 쇠퇴했다. 사실은 이것을 살리면서 도시재생은 자동으로 된다. 종로3가 주얼리 상가에도 1,2단계 앵커시설 만들어서 거기서 연구도 하고, 전시도 하고, 외국 바이어들과의 상담도 가능한 그런 기관들을 계속 만들어주는 거다. 아마도 지금까지 쇠퇴하던 원인들이 극복되고 새로운 이해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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