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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최고치…삼성전자도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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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최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이 지수와 상관계수가 높은 삼성전자가 반등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22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382.41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2000년 4월 말에 1171.64를 기록한 뒤 17년 동안 1000을 넘지 못하다가 지난해 3월부터 1000선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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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기·권아민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금융시장 가격지표를 전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기초 체력(펀더멘털)이고 수급(매매 흐름)과 이벤트(사건)는 그 다음인데, 미국 정치권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이란 이벤트가 작용했지만 반도체 업종의 펀더멘털은 탄탄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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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발표된 미국 소매판매가 4개월 연속 성장하는 등 미국 경기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 지난해 하반기 주춤했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올초부터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연구원들은 "금융시장에서도 미국 소비 개선에 대한 기대를 통한 IT 분야 투자가 여전히 유효할 뿐 아니라 최근 더욱 강화됐다고 말하는 것이 정확한 표현일 것"으로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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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와 삼성전자의 최근 3년 상관계수가 0.9814에 달한다는데 주목했다. 상관계수는 1에 가까울수록 두 변수 간 연관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들은 "높은 상관계수는 미국 IT 투자에 필요한 하드웨어 부분을 한국 반도체 산업이 공급하는 경제 생태계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며 "최근 3개월간 두 지수가 일시적으로 다른 행보를 보였다면 앞으로는 다시 함께 오를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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