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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PGA투어 기상도] 존슨 vs 토머스 "지존 경쟁 스타트~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12초

각각 1승 '호각지세', 스피스와 매킬로이는 '커리어 그랜드슬램' 경쟁, '컴백' 우즈 희망가

[2018 PGA투어 기상도] 존슨 vs 토머스 "지존 경쟁 스타트~ 더스틴 존슨이 2018년 PGA투어 첫 무대 센트리토너먼트 우승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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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지존 경쟁 스타트."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센트리토너먼트에서 새해 첫 승전보를 울리면서 2018시즌 본격적인 '넘버 1 경쟁'이 시작됐다.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지난해 10월 2017/2018시즌에 포함되는 더CJ컵 우승으로 이미 1승을 챙겨 연초부터 라이벌 구도가 확실한 모양새다. 조던 스피스(미국)까지, 그야말로 '트로이카 시대'다.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귀환(미국)이 변수다.


▲ 존슨 vs 토머스 "내가 넘버 1"= 존슨에게는 특히 센트리토너먼트 8타 차 대승이 의미있다. 지난해 4승을 수확했지만 토머스의 그늘에 가려 존재감이 없었기 때문이다. 2타 차 선두로 출발한 최종일 8언더파를 몰아치는 무력 시위를 곁들여 토머스와 스피스 등 라이벌 앞에서 확실한 카리스마를 과시했다. ESPN은 "타이거 우즈의 전성기를 떠올리는 압도적인 우승"이라고 극찬했다.

아직은 '토머스 천하'가 현재진행형이다. 지난해 8월 PGA챔피언십에서 메이저 챔프의 반열에 이름을 올리는 등 5승을 쓸어 담아 PGA투어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을 석권해 존슨을 능가하는 유명세를 탔다. 9월 플레이오프(PO)에서는 '1000만 달러의 잭팟'을 터뜨렸고, 10월 국내 최초의 PGA투어 CJ컵 초대챔프에 등극해 신바람을 내고 있는 상황이다.


[2018 PGA투어 기상도] 존슨 vs 토머스 "지존 경쟁 스타트~ 조던 스피스는 8월 PGA챔피언십에서 지구촌 골프역사상 여섯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래머에 도전한다.



▲ 스피스 vs 매킬로이 "여섯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래머는?"= 스피스 역시 만만치 않다. 메이저 1승(디오픈)을 포함해 3승을 올렸고, 상금랭킹 2위와 함께 바든트로피(최저 평균타수상)를 수상했다. 7월 디오픈에서 서로 다른 메이저 우승컵 3개째를 수집했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PGA챔피언십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이 무산됐다는 게 오히려 아쉽다. 올해 재도전이다.


매킬로이가 먼저다. 오는 4월 첫 메이저 마스터스다. 2011년 US오픈과 2012년 PGA챔피언십, 2014년 7월 디오픈을 제패해 2015년부터 4년째 대기록을 꿈꾸고 있다. 2015년은 스피스의 독주에 밀려 공동 4위에서 입맛을 다셨고, 2016년 공동 10위, 지난해 공동 7위 등 해마다 속을 태우고 있다. 18일 오후(한국시간) 개막하는 유러피언(EPGA)투어 아부다비챔피언십에서 '워밍 업'에 돌입한다.


[2018 PGA투어 기상도] 존슨 vs 토머스 "지존 경쟁 스타트~ 타이거 우즈가 오는 25일 파머스에서 PGA투어 복귀전을 치른다.



▲ '컴백' 우즈…"한국군단은?"= 우즈는 지난해 12월 초 9개월 만의 복귀전 히어로월드챌린지 공동 9위로 연착륙에 성공했다. 무엇보다 통증 없이 4라운드를 소화했다는 게 고무적이다. 최대 340야드의 장타를 뿜어내 더욱 기대치를 부풀리고 있다. "올해는 풀타임 스케줄을 소화하고 싶다"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25일 밤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에 등장한다.


한국은 김시우(23ㆍCJ대한통운)가 선봉이다. 지난해 5월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 우승으로 '아메리칸드림'을 완성했다. 12일 현재 세계랭킹 37위, 그야말로 월드스타다. 센트리토너먼트 10위로 일찌감치 실전 샷 감각을 조율했다. 국내 팬들은 강성훈(31)과 김민휘(26)가 가세한 'K브라더스'의 활약을 응원하고 있다. '탱크' 최경주(48ㆍSK텔레콤)가 뒤를 받치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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