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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靑 항의방문…UAE·제천화재·개헌 '성토'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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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제천화재 신고전화 통화기록 공개돼야…UAE 원전게이트 국정조사 촉구"

한국당, 靑 항의방문…UAE·제천화재·개헌 '성토'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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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6일 오전 청와대를 항의방문해 일명 'UAE 원전게이트' 국정조사를 촉구하고, 제천 화재 참사에 대한 책임을 물어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했다.

김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는 이날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제천 화재참사는 무엇보다 문재인 정부의 재난안전 대처능력이 얼마나 부족한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전형적인 인재(人災)라는 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소방당국은 2층 창문을 깰 경우 산소가 유입돼 화재 불길이 커질 우려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2층에서는 화재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당일 3시53분 최초 신고가 된 이래 희생자들로부터 소방청으로 신고된 모든 통화기록은 반드시 공개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김 원내대표는 제천 화재 참사의 책임을 물어 현장 진화 책임자에 대한 검찰수사, 소방방재청장의 파면, 김부겸 행안부 장관의 사퇴를 주장했다.


아울러 김 원내대표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의혹과 관련 "청와대가 진실을 은폐하려 하고 있는 'UAE 원전게이트'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국정조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원전 관련 수주가 끊겨 관련 업체들이 하나둘 철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면서 "사정이 이러한데도 청와대는 여전히 입을 굳게 다물고, 현실을 회피하려고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문재인 개헌'을 위해 '국민개헌'을 걷어찬, 청와대-민주당-국회의장 '3각 커넥션'을 제1야당인 한국당은 단호히 거부한다"며 "더 이상 개헌을 정치상품화 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독단과 아집, 몽니와 꼼수로 '문재인 개헌'을 밀어붙이려는 정부여당의 시도는 더 이상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당은 광범위한 국민적 참여와 충분한 사회적 공론화 과정을 통해 반드시 '국민개헌'을 이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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