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클릭 e종목]"대웅제약, 나보타 신공장 인증 완료로 4분기 수출 시작…목표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3초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KTB투자증권은 2일 대웅제약에 대해 보툴리눔 톡신인 '나보타' 제2공장이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은 뒤 4분기부터 수출 매출을 본격적으로 늘릴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14만원에서 15만원으로 올렸다. 1일 종가는 11만6000원이다.


대웅제약은 1일 3분기 잠정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4.04% 증가한 2254억원, 영업이익은 61.98% 늘어난 14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정공시했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3분기에 이 회사가 거둔 실적이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에 부합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내수에서는 우루사와 임팩타민, 세비카, 넥시움, 올메텍 등 기존 주력 품목 매출이 고르게 좋은 성적을 거뒀고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원료 부문과 53% 늘어난 완제의약품 부문 매출이 늘어났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달 중순에 동종 기업 메디톡스가 대웅제약에 제기한 보툴리눔 독소 균주 정보 관련 소송이 미국 법원으로부터 부적합 판정을 받으면서 해당 논란은 사실상 끝났다고 봤다. 지난 6월 메디톡스는 전직 자사 직원이 대웅제약 직원에게 보툴리눔 톡스 제품 균주에 대한 정보를 전한 뒤 금전적인 대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3분기에 연구·개발(R&D)비와 오송 신공장 관련 감가상각비가 전년 동기 대비 27억원, 30억원 늘었지만 인건비와 마케팅비용 절감으로 이 회사의 전체 판매관리비율(판관비율)은 1.1% 하락했다고 전했다.


지난 9월 식약처로부터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KGMP) 인증을 받은 나보타 제2공장은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이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나보타 제2공장의 경우 4분기부터 태국과 필리핀, 멕시코 등 중남미 9개국과 인도, 베트남 등으로 수출을 시작할 것"으로 짚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