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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거리 종로 북촌 계동길 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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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계동길 일대에서 한복 퍼레이드, 한옥 체험살이, 석정 우물터 문화해설 등 볼거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대표적 관광지인 북촌 지역 내 1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계동길의 문화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북촌 계동길 축제'를 연다.

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계동길 일대(중앙고~현대빌딩 주차장 입구)에서 열리는 '북촌 계동길 축제'는 올해가 1회째인 종로구 신생 축제다.


이 축제는 가회동 마을 주민들이 스스로 기금을 모아 마을 문제를 해결하는 마을기금사업의 일환으로 주민 스스로 행사를 기획, 기금을 모금하는 등 행사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모두 주민 스스로 진행한다.

지난 1914년 동명 제정 시 ‘계동’이란 이름을 얻은 현재의 종로구 계동은 이전에는 이 지역에 제생원(조선시대 서민 의료기관)이 있어서 제생동이라 불렸다.


이후 이것이 변해 계생동 됐다가 발음이 기생동(妓生洞)과 비슷하다 해 계동으로 줄인 것이다.

올해로 지금의 이름이 붙은 지 약 100년이 된 계동길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체험 및 전시 ▲공연 ▲먹거리 ▲이벤트 등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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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및 전시로는 전통공예 체험ㆍ전시, 한옥 체험, 석정 우물터 문화해설, 저글링 체험 등이 준비됐다. 석정 우물터(석정 보름 우물터)는 북촌의 오래된 우물로 인근 궁궐에서 물을 길어가던 곳이다. 물맛이 좋기도 하거니와 이곳에서 물을 마시면 아들을 낳는다는 속설이 있었다고 한다. 한국 최초의 내ㆍ외국인 천주교 사제인 김대건ㆍ주문모 신부가 성수로 사용하기도 했다.


공연으로는 한복 퍼레이드, 돗자리 음악회, 주민노래자랑이 열린다. 한복 퍼레이드는 지역한복업체의 협조를 받으며 주민들이 직접 퍼레이드 행렬로 참여한다.


이밖에도 전통음식 판매, 농산물 직거래, 떡메치기 등이 먹거리 행사로 준비되며 솟대 소원빌기, 캘리그라피 등이 펼쳐진다.


김영종 구청장은 “유서깊은 계동길은 역사와 전통의 도시 종로구의 중요한 문화자산”이라면서 “이번 '북촌 계동길 축제'를 통해 계동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시민들이 널리 알게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가회동 주민센터(2148-5213)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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