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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규모 국제해양방위산업전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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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국제해양방위산업전 개막
13개국 154개업체 바이어 참가
한화시스템 장비 등 공개

최대 규모 국제해양방위산업전 가보니 2017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17)이 엄현성 해군참모총장(왼쪽에서 13번째)이 참석한 가운데 24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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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 첨단 해군 무기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2017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17)'이 24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 1전시장에서 개막식을 가졌다. 13개국 154개 주요 방위산업 관련 업체 9600여명의 전문 바이어들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라는 말을 실감케 했다.

전시관 입구에 들어서자 처음 눈에 들어온 업체는 한화시스템이었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전시회에서 차기구축함(KDDX)을 겨냥한 한국형 통합마스트(Integrated MAST)의 모형을 선보였다. 전자전과 적아 식별, 통신 장비 등을 결합한 장비로 해외시장에서도 눈여겨보고 있는 제품이다. 업체는 '미니 이지스함'(6000t급)으로 불리는 KDDX에 한국형 통합마스터를 장착할 경우 2020년대 초반 추가 건조되는 이지스 구축함(7600t급) 3척 등과 함께 영유권 수호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북한의 무인기를 포착할 수 있는 전자광학추적장비도 눈에 띄었다. 10km밖에서 비행하는 2m크기의 무인기를 탐지할 수 있고 360도를 회전하며 파노라마영상을 제공한다. 360도 파노라마영상을 선보인 것은 한화시스템이 처음이다.

최대 규모 국제해양방위산업전 가보니 해군과 해병대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에서 방산수출 지원을 위해 수상무인정, 비궁, 130mm 유도로켓(왼쪽부터) 실물을 처음 공개했다. 사진 왼쪽부터 수상무인정, 비궁, 130mm 유도로켓.


LIG넥스원에서 개발한 무인수상정, 비궁, 130mm유도로켓 등도 웅장한 모습을 뽐냈다.


유도무기체계인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匕弓)'에는 해병대 마크가 찍혀 서북도서를 지키는 전력무기임을 짐작케 했다. 비궁은 다표적에 대한 동시 대응이 가능하고, 차량탑재형으로 기동성이 뛰어난 게 특징이다. 이뿐 아니라 표적탐지·발사통제 장치가 한 차량에 탑재돼 단독작전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해외업체도 국내시장을 겨냥해 다양한 해상전력 모델을 선보였다. 레이시온 (Raytheon)사는 사거리 300㎞ 이상의 중장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요격할 수 있는 최신예 SM-6 함대공 미사일을 들고 나왔다. 북한이 화성-12형을 발사한 지 하루만인 8월 30일 하와이 근해에서 이지스 구축함 존 폴 존스(DDG-53)에서 성공적으로 수행한 탄도미사일로 국내 시장을 겨냥한 것이다.


전시회 기간 중 부산작전기지에서는 매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일반인을 대상으로 4400톤급 구축함 문무대왕함(DDH-Ⅱ), 2500톤급 호위함 전북함(FFG), 400톤급 유도탄고속함 한문식함(PKG), 1200톤급 잠수함 이천함(SS) 등 4척의 함정을 공개한다.


이상훈 국제해양방위산업전 기획단장(해군 준장)은 "각국 해군참모총장 등 25개국 해군 관계자와 국방전문가들이 우리나라를 방문할 예정"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침체된 조선업과 해운업이 활기를 되찾고 해양방위산업이 국가경제 성장의 동력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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