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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국감]박원순 시장 "민주주의를 위해 이명박 전 대통령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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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밝혀

[2017국감]박원순 시장 "민주주의를 위해 이명박 전 대통령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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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박원순 서울시장이 최근 국정원의 이른바 '박원순 제압문건'과 관련해 이명박 전 대통령 등을 검찰에 고발한 것에 대해 "역사상 다시 있을 수 없는 탄압으로 민주주의를 위해 고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1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답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이 자리에서 "좌익 단체 종북 진영이란 단어를 사용하면서 박원순 죽이기에 나섰다. 청와대 비서실장이 직접 제압을 이야기하기도 했다"며 고발 이후 향후 대응방안은 어떻게 수립하고 있는지를 질의했다.


이에 박 시장은 "2013년 진선미 의원이 폭로한 것이 최근 국정원 적폐청산 TF에서 진실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1987년 민주화 이뤄지면서 적어도 정보기관이 국내 정치인 사찰하는 것은 불법이라는 국민적 합의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도 국정원이 더 이상 국내정치 개입할 수 없도록 하는데 이명박 정부에서 이뤄지고 박근혜 정부에서도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이어 "제가 생각건대 1987년 이후 한 개인 정치인, 서울시장에 대해서 합법적 과정으로 선출된 시장에 체계적이고 집요하게 탄압한 사례는 없었다"며 "개인적 차원의 음해 공작 탄압일 뿐만 아니라 좌편향 시정이라고 했던 도시재생과 같이 국민적으로 지지받고 있던 정책들, 중앙정부가 차용해가는 정책들이 여야 막론하고 야당이 집권하고 있는 지자체도 벤치마킹하는 정책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탄압한 것은 용납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박 시장은 또 "민주주의에 대한 회복하기 힘든, 다시는 있을 수 없는 탄압이라고 생각한다. 미래를 위해서 다음 민주주의를 위해서 고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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