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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국감]"산단에 지붕태양광 설치"…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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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산업단지에 입주한 공장의 지붕에 태양광을 설치할 경우 최소 석탄화력 1기에서 최대 원전 4기 분량의 발전 잠재력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태양광발전협동조합의 설립을 통해 분산형 전원 실현과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1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보수적으로 접근해 국가산단 전체면적 중 산업시설구역면적에 최소기준공장면적률 3%를 반영하면 약 730만㎡ 가량의 설치가능면적이 나온다. 이를 잠재량으로 환산하면 약 550MW의 발전이 가능할 것으로 추산됐다.

산업단지공단은 산단 내 입주기업들이 공장지붕을 임대해주면,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RPS)에 참여하는 발전사들이 특수목적법인(SPC)을 만들어 태양광발전사업을 하고 임대료를 지불하는 형태의 시범사업을 시행한 바 있다.


그러나 시범사업은 지붕에 직접 볼트를 체결하기 때문에 누수가 발생해 공장 설비가 망가질 우려, 낮은 수익, 공장 증개축 불가능 등의 이유로 크게 확산되지 못했다.

김경수 의원은 "충분한 잠재력을 가진 산단의 지붕태양광을 효율적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입주기업이 직접 참여하는 협동조합 설립이 가장 효과적"이라며 "협동조합 결성을 위해서는 산자부, 산단공, 한국에너지공단의 역할이 중요하며 향후 시범사업 등을 거쳐 전국의 산업단지에 확대하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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