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 없는 시험에 들 것이라는 경고도 있어
[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오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미치광이'(mad man)라고 표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본인의 트위터에 "북한의 김정은은 자신의 인민들을 굶주리게 하거나 죽이는 일에 대해 별로 신경 쓰지 않는 분명한 미치광이"라며 "그는 이전에 한 번도 없었던 시험에 들 것"이라고 비판했다.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국무위원회 위원장 명의로는 처음으로 성명을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북한을 완전 파괴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 대해서 "그에 상응한 사상 최고의 초강경 대응 조치 단행을 심중히 고려할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에도 트위터에서 김 위원장을 언급하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지난 17일에는 본인의 트위터에 "어젯밤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했다. 로켓맨이 어떻게 지내는가에 대해 물어봤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여기서 로켓맨은 김 위원장을 뜻한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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