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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갤노트, 대체할 제품이 없다"…손꼽아 기다린 3040 충성고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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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 중장년층 몰린 갤노트8 출시행사
"비싸더라도 갤노트8 대체 못해"
S펜과 듀얼카메라 관심 높아
25% 요금할인으로 쏠림 현상


[르포]"갤노트, 대체할 제품이 없다"…손꼽아 기다린 3040 충성고객 15일 새벽부터 갤럭시노트8을 먼저 손에 넣기 위해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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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갤럭시노트7때 못 바꿔서 3년을 기다렸습니다. 가격이 비싼 것도 사실인데 대체할 만한 제품이 없어 선택하게 됐습니다."


15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 앞, 딱 봐도 나이대가 있는 중장년층 직장인들이 새벽부터 삼삼오오 모여 줄을 서 있었다. 이들은 갤럭시노트8를 누구보다 먼저 손에 넣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갤노트 충성고객'이었다. 애플 '아이폰'을 시작으로 삼성 '갤럭시'도 출시 전 대기행렬을 모았는데, 이번만큼 나이대가 높은 적이 없었다.

1호 가입자 임별(28·서울 서초구)씨는 무려 64시간을 대기했다. 그는 "갤노트8 체험존에 갔다가 기능이 좋아 보여서 바로 구입을 결정했다"며 "듀얼카메라가 가장 신기하다"고 답했다. 갤럭시8는 갤럭시 스마트폰 최초로 후면에 각각 1200만 화소의 광각ㆍ망원 카메라를 적용한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다.


약 20분 늦게 도착해 2호 개통고객이 되는 이동훈(20·서울 동대문구)씨는 갤노트8를 위해 2년을 기다렸다고 한다. 이 씨는 "그동안 쭉 S시리즈만 써왔는데 노트로 넘어가고 싶어서 갤노트7을 마음에 뒀었다"며 "하지만 작년 사고 때문에 1년을 더 기다려서 결국 갤노트8을 손에 넣게 됐다"고 말했다.


갤노트 시리즈만의 특징인 'S펜'에 대한 관심이 돋보였다. 삼성전자는 갤노트8를 출시하면서 S펜의 사용성을 대폭 강화했다. S펜만 있으면 꺼진 화면에서도 메모할 수 있고 번역, 확대 등이 가능하다. 스마트폰 본체뿐 아니라 S펜 역시 방수방진 기능이 장착됐다.


수원에서 온 정석훈(38)씨는 골수 갤노트팬이다. 그는 '갤럭시노트5'를 사용하다가 갤노트7으로 1년 만에 스마트폰을 교체했다. 하지만 사고 때문에 다시 갤노트5를 쓰다가 이번에 갤노트8를 택했다.


정 씨는 "갤노트7이 배터리 사고가 있었지만 펜만의 장점이 있어 포기할 수 없었다. 펜에 대해서는 유일한 제품"이라며 "메모기능을 많이 쓰고, 이미지를 캡쳐한 다음 메모해서 보내기도 하는 등 유용하다"고 말했다.


갤노트8가 전작보다 10만원 이상 비싸졌지만 선택약정 할인율이 이날부터 25%로 인상되면서 가입자들의 부담이 어느정도 완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갤노트8는 64GB 모델이 109만4500원, 256GB 모델이 125만4000원에 판매된다. 전작 갤노트7은 98만9000원이었다.


실제로 이날 행사장에서 만난 10여명의 대기자들 모두 선택약정으로 갤노트8를 가입했다. KT는 6만원대 요금제 LTE 데이터 선택 65.8에서 공시지원금은 15만원을 주는 반면 선택약정으로 가입하면 2년간 약 39만5300원의 통신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다.


또 비싸더라도 제품을 택할만한 독보적 브랜드 가치를 갤노트 시리즈가 형성했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갤럭시노트1', '갤럭시노트 엣지'를 써온 직장인 김훈철(41 서울 중구)씨는 갤노트7을 구입하려다가 사고로 인해 포기, 갤노트8 출시를 손꼽아 기다렸다고 한다.


그는 "가격이 비싸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고 갤노트를 계속 쓰고 싶은 마음 때문에 선택했다. 대체할 제품이 없다"라며 "선택약정 할인율이 인상돼 통신요금이 5% 내려가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1호 개통고객에게 데이터선택 76.8 요금 1년 지원과 체인지업 이용료 1년 지원, 삼성 노트북, 기가지니 등 280만원 상당의 혜택을 준다. 2~3호 고객에게는 갤럭시탭 S3 와이파이 모델을, 4~8호 고객에게는 하만카돈 오라스튜디오2를, 초청 고객 88명 전원에게는 초경량 블루투스 키보드인 위키포켓과 마그네틱 충전케이블, 삼성무선충전패드 등 필수 경품들이 제공된다. 이날 열린 출시 행사에는 여 아이돌 그룹인 '레드벨벳'이 초청고객을 맞이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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