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순위 10위 목표, 11일 장애인국민체육센터에서 결단식 열어"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전례 없는 폭염 속에서도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한 제37회 전국장애인체전 광주선수단이 11일 결단식을 열고 결전의 의지를 다졌다.
광주선수단은 이날 광주장애인국민체육선터에서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을 비롯한 임원, 선수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종합순위 10위를 목표로 필승을 다짐했다.
이번 체전에는 지난 2017 터키 삼순 데플림픽 대회에 참가해 금메달을 획득한 볼링 종목 서영춘 선수와 태권도 박혜정 선수도 출전하며, 체전 7연패 달성을 목표로 광주지적장애인축구팀도 참가하는 등 24개 종목에 420명(선수 294명, 임원 등 126명)의 역대 최대 규모 선수단이 출전,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루게 된다.
대회 사전경기로 지난 9월1일부터 4일까지 치러진 양궁 종목에서 광주양궁팀은 조장문 선수가 4관왕을 차지하는 등 18개 메달(금 7, 은 8, 동메달 3)을 거머쥐며 종합우승을 차지해 이번 대회에 종합순위 10위 목표 달성에 희망의 빛을 전해줬다.
아울러 결단식 부대행사로 지난 5월19일 8516m 세계4위 고봉인 로체와 7월8일 8125m 세계 9위 고봉인 낭가파르밧 등정에 잇달아 성공한 김홍빈 대장에 대한 격려금 전달식도 진행됐다.
윤장현 시장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끊임없는 도전과 헌신, 어려움 속에서도 광주라는 이름을 가슴에 새기고 땀 흘리며 훈련에 임해준 선수단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며 “여러분의 수고와 헌신은 대회를 통해 정직한 결과로 보답받을 것을 믿으며, 광주시민과 함께 힘을 다해 응원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장애인 선수들의 최대 스포츠 축제인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오는 15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충북 일원에서 5일간 진행된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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