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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오피스텔 청약성적에 쏠린 눈…8·2대책 효과 가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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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9월 서울 서초구, 경기도 다산신도시·미사강변지구 등 선호도가 높은 수도권 지역을 포함해 전국에서 오피스텔 3900여실이 분양된다. 이달 오피스텔 청약 결과는 오피스텔 투기 수요를 막는 장치를 마련한 8·2 부동산 대책 효과를 가늠하는 척도가 될 전망이다.


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달 전국에서 3884실의 오피스텔이 분양된다. 지난달 13개 단지 2820실이 분양된 것과 비교하면 37.7% 늘어났다.

주요 단지를 보면 서울 서초동 '서초센트럴아이파크(480실)'가 있다. 지하철 2호선 서초역과 3호선 남부터미널역 중간의 역세권 입지라 시장의 관심이 높다. 지하 6층~지상 33층 4개동, 아파트 318가구와 오피스텔 480실, 업무시설, 판매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경기도 지역에서는 구리 갈매지구 '대방디엠시티(427실)'를 비롯해 남양주 다산신도시 '자이아이비플레이스(270실)', 수원 광교신도시 '더원레이크(166실)', 하남 미사신도시 '마이움푸르지오시티(1090실)' 등이 분양에 나선다. 이 중에서도 지난 6월 현대엔지니어링이 마이움푸르지오시티 사업지 인근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미사역' 오피스텔의 청약 경쟁률은 평균 45.6대 1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9월 오피스텔 청약 결과로 8·2 대책의 효과를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선주희 부동산114 연구원은 "지난달에도 서울, 경기도 등 수도권 오피스텔 분양 물량이 있긴 했지만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떨어지는 지역이라 대책의 효과를 판단하기 어려웠다"면서 "이달에 서울 서초구, 미사신도시 등 인기 지역에서 브랜드 오피스텔이 대거 분양되는 만큼 대책 이후 시장 분위기를 가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8·2 대책을 통해 오피스텔 분양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1·3 대책에 이어 올해 6·19 대책에서 아파트에 대한 규제가 강화된 이후 투기 수요가 오피스텔로 몰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나자 이를 막기 위한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국토부는 투기과열지구와 청약조정대상지역에 있는 오피스텔의 분양권 전매를 소유권 이전 등기(입주) 때까지 금지했다. 분양 물량의 20%는 거주자에게 우선 분양하도록 했다. 현재 청약조정 대상지역에는 경기도 성남, 하남, 고양, 광명, 남양주, 동탄2신도시, 부산 해운대·연제·동래·수영·남·기장·진구 등 40곳이 포함돼 있다. 서울 전 지역(25개구)과 과천, 세종시, 대구 수성구, 성남 분당구는 투기과열지구에 속한다.


서울 전역과 과천은 지난달 3일부터 규제가 곧바로 적용됐지만 나머지 지역은 건축물 분양에 관한 법률 개정을 거쳐 올 연말 이후부터 규제를 적용받는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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