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자체 중 최초로 수거함 하단에 폐형광등, 폐건전지함까지 구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일반주택의 재활용 분리수거함 시범설치에 대한 주민들의 만족도에 힘입어 올해까지 전 동으로 확대 보급한다.
아파트에 비해 생활쓰레기 배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4층 이하 연립, 다세대, 원룸 중 10세대 이상의 도시형생활주택이 그 대상이다.
이는 주 2회 2시간 동안만 재활용품을 수거한 후 다른 장소로 이동해 버리는 ‘이동식 정거장’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다.
특히 송파구의 경우 서울시 지자체 최초로 폐형광등과 폐건전지 수거함을 구비한 형태로 제작, 그동안 주민들이 형광등과 건전지를 버리기 위해 주민센터로 가야 했던 문제점을 보완했다.
또 이 사업은 시범운영을 통해 도출된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 분리수거함 디자인을 개선함으로써 소통 정책의 일환으로 손꼽힌다.
주민들이 제기했던 ‘수거함 내 빗물 고임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수거함을 파공한 형태로 제작, 실용성도 높였다.
구는 지난 6월 27일부터 지역내 도시형생활주택이 밀집된 오금동 10개소에 무상으로 분리수거함을 시범 설치, 운영했다.
한 달간 사용 후 주민들에게 ▲편리성 ▲골목미관 기여 ▲크기 ▲분류방식 등 항목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총 만족도 92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실용성과 디자인을 감안한 분리수거함을 올 12월까지 250개소, 내년에는 300개소로 무상 확대 보급할 방침이다.
설치를 원하는 주민은 주소지 관할 동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되고 각 주택의 주택형태, 세대수, 설치 여유공간에 따라 지원받는다.
분리수거함은 4구 분리수거용(종이류, 비닐류, 플라스틱류, 캔?병류)이 기본 형태로 제작되며 설치 여유공간에 따라 2~5구의 형태로 탄력적인 제작도 가능하다.
박춘희 구청장은 “이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주민들의 목소리가 적극 반영돼 구가 생각하지 못했던 불편사항이 개선될 될 수 있었다”며 “주민과 소통을 통해 생활민원을 해결하고 만족도를 높이는 행정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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