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5일 채권단회의를 열고 중국의 더블스타가 제시한 가격 인하 안을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
공교롭게 이날은 금호타이어의 57주년 창립기념일로 회사 전직원이 휴무에 들어간 상황이다. 그럼에도 거래 핵심 관계자들은 사태 파악을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날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결렬 내용을 접했다. 사태 파악 중"이라며 "인수되는 입장이어서 금호타이어를 대표하는 입장문을 낼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채권단과 인수 후보자인 더블스타 양측은 매각가격을 포함한 몇가지 쟁점을 놓고 막바지 절충을 계속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해 협상을 접기로 했다.
채권단은 "더블스타가 추가 가격조정 등 채권단이 수용하기 어려운 조건을 제시함에 따라 협상이 결렬됐다"면서 "채권단은 주식매매계약(SPA) 해제 합의서를 더블스타에 송부하는 안건을 결의하기로 입장을 정했다"고 밝혔다.
거래가 틀어지게 된 것은 금호타이어의 실적이 악화된 영향이 크다.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 실적 부진을 이유로 매각가격을 종전 9550억원에서 8000억원으로 16.2% 낮춰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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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스타는 가격를 더 인하해달라고 요구한 것뿐 아니라 고용보장 등 채권단이 원하는 방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더블스타가 채권단의 불수용 의사에 재협상 의지를 나타내면 협상이 재개되고 그렇지 않으면 매각은 최종 무산된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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