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SK텔레콤은 9월 한 달 동안 서울지방경찰청, 게임채널 OGN과 함께 미아방지 온라인 캠페인 '이웃기웃'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웃기웃은 SK텔레콤의 게임단 'T1'과 서울지방경찰청, 이(e)스포츠 팬들이 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를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 나선다는 내용의 캠페인이다. 주위의 이웃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살피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웃기웃 캠페인은 꾸준하게 지적돼 온 어린이 실종 문제의 해결을 위해 우리 사회 구성원들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젊은 세대에게 인기가 높은 T1 선수단과 유명 아이돌 그룹의 LoL 대전을 통해 사회적인 관심을 환기하고, 서울지방경찰청과 연계한 기부를 통해 실제 도움으로 이어지도록 했다.
SK텔레콤은 지난 4일 첫 공개된 유튜브 콘텐츠를 시작으로 이번 달 26일까지 총 6개의 캠페인 영상을 유튜브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영상에서는 '페이커' 이상혁, '뱅' 배준식, '울프' 이재완 등 T1선수들이 어린이 안전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 배경부터, 팬들과 함께하는 미아방지 캠페인을 만들고 걸그룹 '구구단'과 이벤트 경기를 여는 과정을 그린다.
SK텔레콤은 오는 13일 500여명의 e스포츠 팬을 초대해 T1과 구구단 멤버들이 혼성으로 팀을 이뤄 벌이는 LoL 이벤트 매치를 열고, 승리팀 명의로 SK텔레콤의 위치 알림 트래커 및 1년 사용권 1000 세트를 서울지방경찰청에 전달할 계획이다. 서울지방경찰청은 T1 인기 선수들과 구구단 멤버들이 함께 만든 미아방지 안전수칙 캠페인 영상과 실종예방 정책 홍보영상을 기관 소셜 미디어(SNS)에 공개하고, 사회적 배려 대상자와 지원이 필요한 아동을 중심으로 위치 알림 트래커를 배포할 예정이다.
참관을 원하는 팬들은 5일 오후 5시부터 10일까지 SK텔레콤과 T1 선수단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경기 녹화중계 영상은 OGN 유튜브와 SK텔레콤 및 OGN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오는 26일부터 시청할 수 있다.
이준호 SK텔레콤 뉴미디어실 실장은 "e스포츠의 열정적 팬 문화를 사회문제 해결의 에너지로 환원하려는 새로운 시도"라며 "T1 선수들과 서울지방경찰청, LoL 중계 방송사, 인기 걸그룹의 동참 등 다양한 주체들의 협력을 통해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이끌어내겠다"고 전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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