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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GRT, 570억 규모 애플향 공급개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3초

애플 1차 벤더사에 신공장의 신제품 등 총 1.2억㎡ 납품계약 체결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중국 정밀코팅신소재 기업 GRT가 안휘명신신재료과기주식유한공사를 통해 3억4000만위안 (약 570억원) 규모의 광학접착필름 등의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애플에 최종 납품하게 된다고 4일 밝혔다.

그 동안 대리상을 통해 애플, 삼성전자 등에 간접 공급해 왔으나 이번 직접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더 많은 물량 확보와 수익성 증가가 기대된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안휘명신은 중국의 신소재 전문기업으로 애플의 1차 벤더다. GRT로부터 제품을 받아 커팅 등 공정을 거쳐 애플로 납품하게 된다. 해당 계약에 따라 GRT는 내년 9월4일까지 광학접착필름과 광학보호필름 등 제품을 안휘명신으로 공급하게 되며 해당 물량은 애플의 ‘아이폰’, ‘아이패드’ 등 제품에 적용된다.

회사 관계자는 "총 수주물량은 1억2000만㎡이며 수주 제품 4개 중 이형필름, PET 광학접착필름, 복합접착필름 등 3가지는 신공장에서 생산되는 신제품으로 해당 수주물량은 9200만㎡이고, 이는 신공장 전체 생산능력의 약 50%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주영남 대표이사는 "이번 애플향 계약을 통해 GRT의 제품품질 및 기술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인정받은 계기가 됐다"며 "향후 회사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집중해 중국 시장 내 외산제품 대체를 가속화하고, 세계적인 수준의 정밀코팅 신소재기업으로 발돋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GRT는 2017년 사업연도 연간 잠정 매출액이 14억2000만위안(약 2388억원), 영업이익은 3억5000만위안(약 59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정식 가동된 신공장의 조기 정상화가 큰 폭의 외형성장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향후에도 신제품 수주 지속 증가에 따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회사는 전망하고 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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