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어르신일자리 2700개 이상 창출 목표로 양질의 일자리 발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2일 상일동 어울마당 내에 ‘일하고 싶고, 일할 수 있는’ 어르신들을 위한 '강동시니어클럽 상담카페'를 개소했다.
이번에 개소하는 상담카페는 일자리를 찾는 어르신들이 차 한 잔 마시는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구에서 추진하는 일자리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상담할 수 있는 어르신 일자리 전용상담창구로 활용된다.
구는 지난 5월 서울시에서 여덟 번째로 어르신 일자리 전담기관인 강동시니어클럽을 설치했다. 강동시니어클럽은 고령화가 가속되는 사회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 어르신의 사회적 경험 및 지식을 활용한 맞춤형 일자리를 개발?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상담카페 역시 어르신일자리의 양적?질적 성장을 통해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를 지원하기 위한 강동시니어클럽 사업의 한 방안으로 조성된 것이다.
구는 2020년까지 양질의 어르신일자리 2700개 이상 창출을 목표로 공공?민간 영역의 다양한 분야에서 어르신 맞춤형 일자리를 발굴?제공해왔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5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621명의 어르신들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강동시니어클럽 및 상담카페 개소에 이어 가죽공방 및 전보배송 등의 사업단을 구성·추진,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노노케어 사업’, ‘취약계층 도시락배달사업’, ‘공공시설지원사업’등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내실을 기할 예정이다.
또 내년부터는 도시농업을 기반으로 한 식용곤충사업과 유기농퇴비사업 등을 추진해 우리 구만의 특화된 어르신일자리를 개발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베이비붐 세대 은퇴 등으로 일할 능력과 의지가 있는 유휴 인력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나 그에 대한 지원책은 아직 미비한 실정이다. 이번 강동시니어클럽과 상담카페가 강동구 어르신일자리 사업 및 복지서비스의 중심축 역할을 해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동시니어클럽(☎6713-3779) 또는 강동구 어르신아동청소년담당관(☎3425-5713)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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