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클래식 셋째날 3언더파, 루이스 선두, 쭈타누깐 2위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전인지(23)가 시즌 첫 우승의 희망을 이어갔다.
3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콜럼비아엣지워터골프장(파72ㆍ647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캄비아 포틀랜드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 3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보태 3위(13언더파 203타)를 달리고 있다.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3타 차 선두(17언더파 199타), 모리야 쭈타누깐(태국)이 2위(14언더파 202타)다.
공동선두로 출발해 버디만 3개를 잡아냈다. 5, 7번홀 '징검다리' 버디에 이어 10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했다. 다만 나머지 8개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한 것이 아쉽다. 그린적중률이 67%에 그치며 많은 버디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선두와는 4타 차, 올 시즌 네 차례 준우승의 불운을 씻고 지난해 9월 에비앙챔피언십 우승 이후 1년 만에 통산 3승째를 기대할 수 있는 위치다.
현지에서는 루이스의 우승 진군이 화제다. 버디 8개(보기 1개)를 쓸어 담은 기염을 토했다. 2~3번홀 연속버디와 6~8번홀 3연속버디에 이어 10, 14번홀에서 버디를 낚았다. 16번홀(파3)에서 그린을 놓치며 보기를 범했지만 17번홀(파4) 버디로 바로 바운스 백에 성공했다. 2014년 6월 아칸소챔피언십 우승 이후 무려 3년3개월 만에 LPGA투어 통산 12승째를 수확할 호기다.
반면 공동선두로 시작한 '디펜딩챔프'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2오버파로 부진해 공동 13위(8언더파 208타)로 추락했다. 선두와 9타 차로 벌어져 3연패 달성은 어렵게 됐다. 한국은 최운정(27ㆍ볼빅)이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를 쳤다. 7타 차 공동 5위(10언더파 206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이미림(27ㆍNH투자증권)은 6타를 줄이며 공동 13위 그룹에 합류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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