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OA 라인, 방판서 홈쇼핑으로 판매 채널 변경해 유통... 방판용 새 라인 선봬
-매출 극대화 위해 판매전략 변경한 것으로 풀이…일각 "'가격 인상' 꼼수" 지적
새 안티에이징 라인 '마린 시그니처 안티에이징 라인'일 이달부터 새롭게 출시된다. 위 용량 및 가격표에는 기존 안티에이징라인인 OA라인 가격을 기준으로 새 라인 제품 가격이 적혔다. 이에 대해 아모레퍼시픽 측은 "동일한 '안티에이징' 기능이다보니 방문판매원 분들의 빠른 이해를 돕기 위해서 가격을 비교, 명시했다"고 설명했다.
1일 아모레퍼시픽그룹에 따르면 리리코스는 이달부터 대표 안티에이징 라인인 'OA'라인의 유통채널을 기존 방문판매에서 홈쇼핑으로 변경하고, 방판 라인으로는 기존보다 20% 가격이 오른 '마린 시그니처 안티에이징 라인'을 출시해 선보인다.
새롭게 출시되는 마린 시그니처 안티에이징 라인 가격은 기존 안티에이징 라인인 OA라인보다 최대 20% 인상된 수준이다. 스킨리파이너(150㎖)는 6만원, 아이크림(20㎖)은 12만원, 세럼(40㎖)은 15만원, 에멀젼(100㎖)은 6만5000원, 크림(50㎖)은 17만원이다.
리리코스가 대표 안티에이징 라인 제품의 유통 채널을 변경하는 이유는 판매채널 투트랙 전략을 위해 매출 극대화를 하기 위해서다. 박리다매 판매방식인 홈쇼핑 채널에서 기존 OA라인 제품을 유통시키고, 방판채널에서는 기존보다 20% 비싼 새 안티에이징 라인의 제품을 판매하겠다는 전략인 것.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기존 방문판매채널에서 판매되던 '마린 안티에이징 OA라인'이 홈쇼핑으로 유통경로를 변경해 판매를 지속하고, 신규 '시그니처 안티에이징 라인'을 이달부터 출시해 방문판매 채널에서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채널, 일시, 가격 등 홈쇼핑 입점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논의가 구체적으로 진행중이나, 현 시점에서는 공개할 수 없다"며, 신규 시그니처 라인을 OA라인과 비교한 이유에 대해서는 "동일한 '안티에이징' 기능이다보니 방문판매원 분들의 빠른 이해를 돕기 위해서 가격 비교, 명시했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비싼 가격의 새 라인을 론칭한데 대해 '가격 인상'의 꼼수로 해석하기도 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기존 보다 비싼 값에 새 라인을 출시한 것은 매출을 올리기 위한 꼼수"라고 지적하며 "홈쇼핑에서 판매한다 하더라도 인기가 없으면 단종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