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단독]대통령이 휴가 가랐다고 을지훈련 빠진 공공기관장

시계아이콘00분 5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 18~25일까지 휴가 즐겨...덕분에 22일 오후 실시된 서울지하철 대테러 대응 훈련 등 을지훈련 불참...공사 측 "개인 사정 있었다" 해명

[단독]대통령이 휴가 가랐다고 을지훈련 빠진 공공기관장 ▲김태호 서울메트로 사장 후보자
AD

단독[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북핵 위기로 안보 불안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시민의 교통안전을 책임진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이 여름 휴가를 이유로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에 불참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 18일부터 25일까지 개인적인 일정을 이유로 여름 휴가를 강행했다. 휴일을 포함하면 무려 10일간이나 자리를 비웠다. 공사 관계자는 "여름휴가를 갈 수 밖에 없었던 개인적인 사정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 바람에 김 사장이 21~24일까지 실시된 을지훈련에 불참하게 됐다는 것이다. 특히 공사는 22일 오후 2시께 4호선 사당역에서 진행된 지하철 테러 대응 훈련을 진행했는데, 김 사장 대신 실무 책임자들만 자리를 지킨 채 마무리됐다. 이날 훈련은 4호선 열차 운행을 약 10분간 중단시키는 등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엄중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열차 내 독가스 살포 및 역 내 폭탄 테러 등 지하철 테러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훈련이었다.


올해 을지훈련은 북한이 최근 잇따른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전쟁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층 엄중한 분위기로 치러졌다. 정부는 기관장이 참석하지 않는 경우 훈련 평가시 감점을 매기는 등 적극적인 훈련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성숙 서울시의원(자유한국당 비례대표)은 "최근 북한의 괌 포위사격 위협과 미사일 도발로 한반도는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을 맞이하고 있는 등 상황이 매우 엄중한데 주요 안전 관련 공공기관장이 을지훈련 중에 자리를 비웠다는 것은 이해가 안 되는 일"이라며 "천만시민의 안전을 책임져야할 박원순 시장이나, 서울시의 공무원들조차 제대로 준비되어 있지 않다면, 실제 상황 발생 시 아비규환이 될 것이다. 서울시가 위기상황대처에 대해 제대로 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