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30일 지방선거기획단 첫 회의를 열고 내년 지방선거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방선거기획단(기획단)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회의를 열고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백혜련 기획단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중앙당과 시·도당 선출직 공직자 평가위원회 구성을 제안하기로 했다"며 "공천에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서 시·도당위원장은 조속히 정비하도록 최고위원회의에 제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백 대변인은 "중앙당 공직자 평가위원회에서 기준과 방법에 대해서 일반안을 내면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을 거쳐서 진행한다"고 말했다.
백 대변인은 궐위된 시도당 위원회 공천 문제와 관련해서는 "최고위원회의 안이 어떻게 될 지 모른다.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면서 "꼭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의 권한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백 대변인은 당헌·당규 문제와 관련해선 권리당원의 투표·조사결과 비율이 50% 이하인 점을 언급하며 "실제로 큰 변동사항이 있게 될 것 같진 않다"고 설명했다.
지난 28일 민주당은 원내인사와 원외인사로 구성된 기획단을 발족했다. 기획단 단장은 이춘석 민주당 사무총장이 부단장은 김민기 의원이 맡았다. 원내에서는 진선미·홍익표·김해영·송기헌·임종성·조승래 의원이 원외에서는 이수진 전국노동위원장이 참여한다.
기획단은 향후 지방선거와 관련한 당헌·당규 해석, 지방선거 준비를 위한 세부 시행규칙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마다 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