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28일 영등포구협치회의에서 11억 규모 13개 협치의제 확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소통과 참여가 어우러진 본격적인 협치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구는 28일 영등포구협치회의를 개최, 지역사회혁신계획을 최종 승인, 11억원 규모의 13개 사업을 확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그 간의 지역사회혁신계획 수립과정을 공유하고 연간 로드맵 구체화 등 영등포의 협치 활성화에 관한 사항을 논의했다.
지역사회혁신계획은 주민과 영등포구가 협치과정을 통해 도출된 지역문제와 그 해결방안이 담긴 구체적인 실행방안으로 연 10억원 규모로 서울시의 예산지원을 통해 추진될 계획이다.
구는 민관협치가 구정 전반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난 6월 협치조례 제정, 지역협치 실행 체계 구축을 위해 협치전담팀을 구성, ‘영등포구협치회의’를 개최하게 이르렀다.
이날 확정된 지역사회혁신계획에는 지난 1년간 분과회의와 실무협의회, TF팀 운영 등 30회 이상의 심층논의를 통해 발굴된 지역의제를 담고 있다.
주요 내용은 총 6개 분과의 ▲영등포 보행환경 실태조사 ▲도심속 마을장터 ▲ 음식물쓰레기 감량화 사업 ▲ 다문화 축제 ▲ 청년활력 일자리 만들기 등 영등포만의 지역현황 과제이다.
구는 선정된 의제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협치분과, 분과실무협의회, 영등포구협치회의로 이어지는 체계도를 완성, 월 1회 이상 관련회의를 개최, 민·관의 상시적인 소통과 협치의 일상화에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아직 협치라는 개념에 익숙하지 않은 주민과 공무원을 위해 협치교육을 진행,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창구도 마련할 예정이다.
지난 달 많은 청년들의 공감을 얻어냈던 ‘영등포 청년 토론회’와 같이 앞으로 민관이 함께 활발한 토론문화를 형성, 구민이 행복한 정책의제 발굴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이제는 구정전반에 협치문화가 스며들어 구민과 함께 핵심사업들을 구상해 나가야 한다”며 “항상 구민과 소통과 협력을 최우선으로 영등포의 미래를 그려나가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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