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삼성증권은 29일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가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유승민 연구원은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기가 다시 고조될 조짐이지만, 금융시장의 민감도는 지난 8월보다는 낮아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괌 타격 능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과시한데 이어 향후 6차 핵실험 등으로 추가적인 행동을 할 가능성도 높지만, 이는 예상됐던 수순"이라며 "북한은 돌발적으로 위기를 고조시키기 보다 계획적으로 행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과민반응을 자제해야 한다"며 "코스피의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연중 최저치 수준에 머물고 있고, 글로벌 주요 증시와 비교하더라도 최근 3개월간 가장 높은 이익전망 개선에도 불구하고 할인이 지속되고 있다"고 조언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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