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북한이 "미국을 통째로 수장해버리겠다"고 위협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해군 창설 68주년을 맞아 '주체적 해군 무력의 앞길에 승리와 영광만이 빛날 것이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능력을 과시하며 이 같이 위협했다.
신문은 지난해 4월 이뤄진 SLBM '북극성' 수중 시험발사를 참관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이제는 남조선 괴뢰들과 미제의 뒤통수에 아무 때나 마음먹은 대로 멸적의 비수를 꽂을 수 있게 되었다"는 발언을 다시 소개하며 "조선인민군 해병들에게는 최신예 항공모함들이 한갓 비대한 변태 동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만약 미제가 이 땅 위에 침략 전쟁의 불구름을 몰아온다면 미국 땅덩어리를 통째로 수장해버리자는 것이 일당백 해병들의 한결같은 심정"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북한 해군의 전투성과로 1968년 미국 첩보선 '푸에블로호' 나포와 여러 차례의 '서해 해상전투' 등을 꼽았다.
북한군은 김일성이 해안경비 임무를 맡은 수상보안대를 조직한 1946년 6월5일을 '해군절'로 기념했지만, 2014년부터는 수상보안대가 확대 강화돼 정규 해군인'조선 함대'가 창설된 1949년 8월28일을 해군절로 기념하고 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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