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발생한 평택 국제대교(가칭) 건설 현장 상판 붕괴 사고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27일 손병석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교량 상판 붕괴사고가 발생한 지방도 313호선 평택항 횡단도로 개설공사 현장을 방문해 사고 발생 경위를 확인하고, 사고원인을 철저히 규명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손 차관은 사고 영향으로 전면 차단 중인 세종~평택 자동차 전용도로(국도43호선)의 오성교차로~신남교차로 구간(14㎞)에 대한 교통통제 및 우회도로 확보 계획을 점검하고 서울·대전지방국토청 직원들에게는 "확실한 안전이 담보된 뒤 통행을 정상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손 차관은 교량 상판이 붕괴된 자세한 경위를 보고받은 후에 "관련 법령에 따라 건설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사고방지 대책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사고 조사의 모든 과정과 결과는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덧붙였다.
26일 오후 3시 20분께 평택시 팽성읍 신대리 평택국제대교 건설 현장에서 상판 4개가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다리 아래 주차된 차량 2대와 오토바이 1대가 파손됐다.
아시아경제 티잼 김하균 기자 lam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