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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월덱스, 동종 업체 비해 25% 할인된 상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4초

[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반도체 부품 업체인 월덱스가 올해 실적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도 주가는 현저히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월덱스의 현 주가 수준은 동종 업체 대비 25%가량 할인된 상태”라며 “동종 업체와의 차이는 주요 고객사의 유무인데 안정성 측면에서 불리할 수 있지만,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동종 업체와 달리 제품 판가 인상으로 인한 매출총이익률(GPM) 상승을 봤을 때 할인 요인은 되지 않는다”고 했다.

월덱스는 반도체 식각 공정에 사용되는 소모성 부품인 실리콘 파츠 및 쿼츠를 주로 생산하는 업체라고 한다.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 비중은 실리콘 파츠 52.7%, 쿼츠
33.2%, 알루미나 등 파인세라믹이 14.0%다.


국내 동종 업체와 달리 주요 고객사 비중이 20%를 넘지 않으며, 자회사(WCQ)를 통한 원재료 수직계열화가 구축돼 있다는 게 특징으로 꼽힌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4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2%, 영업이익 52억원으로 136.5%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동종 업체와 달리 고객사 다변화가 잘 돼 있어서 업황 호조에 따른 제품 판가 인상이 용이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주요 자회사인 WCQ의 구조조정(대만 생산기지 폐쇄)을 통한 비용 개선 효과가 반영된 결과”라고 풀이했다.


그는 이어 “고객사의 이어지는 물량 요청으로 하반기도 이런 기조는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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