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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학생들, 전남대서 한국어 ·문화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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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학생들, 전남대서 한국어 ·문화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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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위탁 'CLS 프로그램' 8주과정 성료"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미국 대학생들이 전남대학교에 머물면서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전남대학교(총장 정병석)는 지난 6월 17일부터 8월 11일까지 8주 과정의 ‘CLS 프로그램(Critical Language Scholarship Program)’을 운영했다.

CLS는 미국 국무부가 ‘주목해야 할 14개 세계 언어’를 선정해 미국학생들에게 제공하는 현지 언어 교육 프로그램으로, 전남대학교 언어교육원은 한국어 교육기관으로 지정되어 2015년부터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미국 국무부로부터 선발된 미국 명문대 학생 27명이 참여했으며 지난 8주 동안 전남대학교에 머물며 주 20시간 한국어 수업을 받고 문화수업에 참여함은 물론 5?18과 관련한 특강도 들었다. 수업 외에도 전통공예, 태권도, K-POP 등 우리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도 가졌다.


특히 전남대학교 재학생들이 CLS 연수생의 ‘언어파트너’로서 미국학생들의 과제수행과 한국어학습, 문화체험을 지원하는 1 대 1 멘토 활동을 제공함으로써, 전남대 학생들에게도 외국인과 의사소통 및 국제적 안목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언어파트너로 활동했던 이희진(전남대 영어영문학과) 학생은 “미국학생들이 한국문화와 한국어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직접 체감하면서 우리나라와 모교에 대한 자부심이 생겼다”면서 “앞으로 이런 프로그램이 또 생긴다면 꼭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엄철주 전남대 언어교육원장은 “전남대학교가 CLS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한 한국어 교육기관으로서의 공신력을 확보했다”면서 “이에 만족하지 않고 더 내실을 기해 세계 어느 기관의 CLS 프로그램보다 우수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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