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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공개]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종전 기록 경신…올해 '연봉킹'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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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공개]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종전 기록 경신…올해 '연봉킹'확실 20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솔베이 도서관(Biblioth?que Solvay)에서 개최된 미국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Politico)의 유럽 대표 행사인 플레이북 조찬 행사(Playbook Breakfast)에서 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이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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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종전 기록을 경신하며 올해에도 '연봉킹' 자리에 오를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14일 공시를 통해 권 부회장의 상반기 보수액이 종전 최고 연봉과 비슷한 액수인 139억8000만원이라고 밝혔다. 권 부회장은 지난 2015년 연봉 149억5400만원을 받아 연봉킹에 오른바 있다. 올해 하반기 보수가 지급되면 권 부회장은 자신이 세웠던 연봉킹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권 부회장은 급여로 9억3700만원, 상여금으로 50억1700만원, 기타 근로소득(복리후생·특별 상여)으로 80억2600만원을 지급받았다. 삼성전자는 "삼성전자 대표이사로서 부품·디스플레이 사업의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제고한 점을 감안해 상여금을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DS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권 부회장의 연봉은 2016년에는 66억9800만원으로 잠시 주춤했지만 2013년 67억7300만원, 2014년 93억8800만원, 2015년 149억5400만원 등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올해 2분기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에서만 전사 절반 이상인 8조3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이는 전분기의 기록했던 역대 최고 실적(6조3100억원), 지난해 2분기 2조6400억을 가뿐히 뛰어넘은 수치다. 2분기 매출액도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6% 급증한 17조58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무려 43.0%에 달했다.


한편 2분기 소비자가전(CE) 부문장인 윤부근 사장과 인터넷모바일(IM) 부문장인 신종균 사장은 상반기에 각각 50억5700만원과 50억5000만원을 받았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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