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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2시 26분 부산시 부산진구의 오피스텔에서 가스폭발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에 따르면 폭발은 오피스텔 9층에 거주하는 이모(22)씨가 고의로 가스를 누출시키고 담배를 피우려다 발생했다. 이씨는 출입문과 창문, 화장실문 등을 청테이프로 막은 뒤 가스 호스를 절단했다.
이 사고로 이씨는 전신에 3도 화상을 입고 10층에 사는 최모(25·여)씨가 폭발로 인한 파편에 다치는 등 2명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폭발 당시 충격으로 이씨의 오피스텔 내부 유리창과 천장 그리고 가전 등이 파손돼 소방서 추산 35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폭발로 인한 화재는 곧바로 작동한 스프링클러에 의해 5분여만에 자체적으로 진화됐다.
이 사고로 오피스텔 입주민 50여명이 한밤중에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티잼 김하균 기자 lam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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