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은 11일 방송학계를 만나 "방송 정상화는 방송이 국민을 위해 사회적 기능을 수행하는 본연의 역할을 하도록 하는 것이며, 법과 원칙, 그에 따른 적법한 절차에 따라 너무 성급하지도, 너무 늦지도 않게 하나씩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문철수 한국언론학회 회장, 강형철 한국방송학회 회장, 문종대 한국언론정보학회 회장이 참여했으며 이 위원장은 제4기 방송통신위원회의 주요 정책방향에 대한 학계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는 방송 정상화 등 현안 이슈와 더불어 10년을 내다보는 방송정책, 방통융합정책 등 방송관련 학계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또 기존 방송정책이 사업자·공급자 중심으로 치우쳐져 있어 향후에는 이용자·소비자 입장에서 정책을 수립하고, 방송·통신·인터넷 융합환경에 대응해 미래지향적인 법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한국언론학회는 공영방송 비정상의 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고, 한국방송학회에서는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포함한 미디어 정책 7대 과제를 건의했다. 한국언론정보학회에서는 비정상적 미디어 생태계의 문제를 지적하면서 미래지향적 정책설계 필요성을 제언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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