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무사히 마무리하고 일반청약을 거쳐 상장을 눈앞에 두고 있는 중국 화장품용 진주광택안료 기업 컬러레이홀딩스가 기업설명회(IR) 기간 공식적으로 제시했던 15%를 넘어서는 20%의 배당성향을 제시했다. 배당성향 20%는 외국인 투자자를 주요 주주로 두고 있는 국내 일부 초우량 기업을 제외하면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의 주주친화정책이라는 것이 시장의 시각이다.
이에 대해 줘중비아오 컬러레이홀딩스 대표는 "한국 시장에 상장을 결정한 것은 한국의 투자자 및 주주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는 것과 같은 의미"라며 "빠른 성장세에 있는 기업인 만큼 수익의 재투자를 통한 지속 성장이 가장 중요한 덕목이지만,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수익의 규모를 고려할 때 성장성의 훼손 없이 20% 수준의 배당성향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돼 주관증권사(신한금융투자) 및 IR파트너와 상의 끝에 이와 같이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투자설명서 상 컬러레이가 기록한 올해 1분기 원화 기준 매출액은 115억원, 영업이익은 69억원, 당기순이익은 58억원이다. 또, 상반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55~60% 수준의 증가를 시현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이 추세를 유지한다면 올해 전체 실적은 전년 대비 30~40% 성장 달성이 유력한 상황인 것으로 회사는 예측하고 있다. 전년 수준의 당기순이익률과 20%의 배당성향을 가정하면 올해 약 90원 이상의 주당 배당금 추정이 가능하다.
컬러레이홀딩스는 중국기업이지만 한국 상장사로서 글로벌 15대 색조화장품 브랜드 중 로레알(L’Oreal), 에스티로더(Estee Lauder), 랑콤(LANCOME), 맥(MAC) 등 11개의 브랜드에게 원료를 공급하는 최초의 기업이 된다. 또 중국 정부의 화장품산업안전기준 강화를 기반으로 고품질 화장품 전용 진주광택안료 수요 확대라는 중국 내수의 패러다임에 가장 부합하기도 하다.
컬러레이홀딩스는 투자설명서를 통해 상장 후 3개월 이내에 한국 IR 사무소 개소와 중국어, 한국어가 원활한 직원 채용을 통해 한국 투자자와의 원활한 소통을 약속하고 있다.
컬러레이홀딩스의 청약은 1일까지 진행되며 오는 10일 상장이 예정돼 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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