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서 올반 짬뽕군만두·굴소스 볶음면 동시 구매시 20% 할인
양사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공동 마케팅도 펼쳐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신세계푸드와 농심이 신제품 판매 증진을 위해 손을 잡았다.
28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신세계푸드와 농심은 오는 8월9일까지 전국 이마트에서 양사의 신제품 ‘올반 육즙가득 짬뽕군만두’(2입, 7890원)와 ‘굴소스 볶음면’(5입, 5380원)을 동시에 구매하는 고객에게 20% 할인가격(1만620원)으로 판매하는 행사를 실시한다. 이를 위해 양사는 ‘올반 육즙가득 짬뽕군만두’와 ‘굴소스 볶음면’을 함께 전시, 판매하기 위한 집기를 이마트 주요 매장에 설치하고 판촉사원을 활용한 시식행사도 함께 펼친다.
이번 협업은 식품업계에 자신만의 방식으로 기성 제품을 재창조하는 모디슈머(modisumer) 바람이 점차 강해지면서 신세계푸드와 농심 모두 자사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마케팅에 활용하기 위한 제품을 찾는 과정에서 시작됐다. 라면업계 1위인 농심은 신제품인 매콤한 굴소스 볶음면에 어울리는 만두를, 신세계푸드는 올반 육즙가득 짬뽕군만두의 인기에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면 제품이 필요했던 것이다.
이러한 필요에 따라 신세계푸드와 농심은 양사의 제품을 활용한 공동 SNS 마케팅을 펼치던 중 모디슈머 콘셉트로 제안한 메뉴들이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얻고 좀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나오는 것에 주목해 협업의 범위를 마케팅에서 매장 판매로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이와 함께 양사는 현재 진행중인 SNS 마케팅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신세계푸드의 만두와 농심의 라면을 활용한 다양한 조리법 영상을 제작하고, 홍보효과를 높이기 위해 두 제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펼치기로 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면과 만두라는 각 영역에서 장점을 갖고 있는 양사가 공동 마케팅을 펼치는 것에 대해 소비자들이 신선하게 받아들이며 자발적인 입소문이 나고 있다”며 “서로의 약점은 보완해주고 장점은 극대화 할 수 있는 최상의 조합을 통해 식품업체간 성공적인 협업의 모델을 만들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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