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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Q 기대 이상 실적 낸 대우건설, 하반기 기대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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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시장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을 크게 웃돈 2분기 실적을 발표한 대우건설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27일 증권가에서는 대우건설의 2분기 실적을 1분기에 이은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으로 인식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3.2% 증가한 3조1252억원, 영업이익 142% 늘어난 2569억원을 기록했다.

조윤호 동부증권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2분기 실적에 대해 "시장 컨센서스를 30% 이상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이라고 평하며 "국내 건축과 플랜트에서의 매출액 증 가율이 예상보다 높았던 반면 판관비 비율은 예상보다 낮았던 것이 호실적의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실적 개선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주택부문 매출액이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베트남 스타레이크 빌라사업이 하반기부터 실적에 포함될 것이기 때문에 경영계획 상 영업이익 7000억원은 3분기만에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이은 분기실적 서프라이즈로 대우건설의 밸류에이션이 낮아지고 있는데, 지금 주가 수준이라면 하반기로 갈수록 밸류에이션은 더욱 낮아질 것이라는 게 조 연구원의 판단이다.


박찬주 대신증권 연구원도 "대우건설의 2분기 실적을 계기로 하반기 실적에 대한 우려도 완화되고 있다"며 "대우건설의 미분양 물량은 지난해 말 3849세대에서 올해 상반기 2345세대까지 감소했고 분양률 역시 95%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향후 미분양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게다가 해외 원가율 개선과 더불어 부채비율 및 미착공 PF잔액이 감소하는 등 재무건전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다만 오버행 및 매각 등의 이슈가 주가 상승을 제한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베트남 개발수익 인식 예정이라 상반기대비 높은 실적 성장률 보일 전망"이라며 대우건설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9000원에서 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 4780억원을 기록해 연간 가이던스 68%를 달성했고, 3분기에는 베트남 개발 수익도 반영될 예정이라 매 분기 100% 이상의 실적 성장률 기록이 예상된다"며 "8월 부동산 대책 및 연간 계획 달성 여부에 따라 주가 상승 강도가 결정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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