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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내부 이산화탄소 체크 졸음 기미만 보여도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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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기업 CEO를 만나다 - 김동철 천호테크 대표
지난해만 매출 320억 올려

차량내부 이산화탄소 체크 졸음 기미만 보여도 경고 김동철 천호테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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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졸음운전의 원인이 되는 이산화탄소 농도를 실시간 체크하고 경고하는 기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자율주행차 시대, 운전자가 운전대를 놓기까지 천호테크는 차량 안전 기기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김동철 천호테크 대표의 말이다. 천호테크는 차량내부 공기를 감시하는 기기인 '소다 에어'를 개발했다. 기존 블랙박스의 위성항법장치(GPS) 포트에 꽂아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는 소다에어는 하반기 기업간거래(B2B) 시장에 이어 온라인을 통한 소비자 시장에도 출시된다.


이산화탄소 농도가 짙어지면 뇌에 전달되는 산소량이 부족해져 졸음을 유발한다. 소다 에어는 이산화탄소 농도를 표시해줌으로써 운전자나 동승자가 공기를 순환하도록 유도, 졸음운전을 방지해준다. 블랙박스와 연결해 실시간으로 공기를 측정해 이산화탄소 농도를 확인할 수도 있다.

이산화탄소 농도에 따라 1000ppm까지는 쾌적함, 1001~2000ppm은 좋지 않음, 마지막으로 2001ppm 이상이면 나쁨 등 총 3가지 단계로 알림을 표시해준다. 좋지 않음과 나쁨 단계의 구간에서는 1분에 한 번씩 경고음을 울려 환기 시점을 안내한다. 제품 관련 특허를 지난 4월 출원한 상태다.


김 대표는 장시간 출퇴근을 하며 공기감시 장치의 필요성을 몸소 느꼈다. "직장인 시절 부천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며 하루 2~3시간을 차에서 보냈는데 환기 시점을 확인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하게 됐고 이에 착안해 제품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차량내부 이산화탄소 체크 졸음 기미만 보여도 경고 김동철 천호테크 대표


특히 여름철에는 이산화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에어컨 사용으로 졸음운전 위험이 급격히 상승한다. 도로교통공단과 경찰청에 따르면 2013년에서 2015년까지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한 해 중 7~8월 중 가장 많이 발생했다. 7월과 8월 졸음운전 평균 사고건수는 각각 247건과 239건으로 월 평균 약 202건에 비해 크게 높다.


김 대표는 "졸음운전 사고가 급증하는 여름에 맞춰 제품을 내놨다"며 "안전운전을 위한 필수 제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호테크는 해외에서도 소다에어 제품이 각광받을 수 있다고 봤다. 이미 천호테크는 블랙박스 제품으로 매출의 60~70%를 일본, 동남아시아 등에서 올리고 있다. 김 대표는 "졸음운전에 더욱 취약한 고령층이 많은 일본, 유럽 등에서 제품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천호테크는 오는 9월께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소다 에어 내장형 차량 인포테인먼트 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다음달에는 시범생산에도 들어간다. 김 대표는 "IoT로 연동된 공기청정기도 기능할 수 있는 차량 인포테인먼트 제품"이라며 "올해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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