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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 시대의 퍼스트 무버 된다" 코오롱FnC, 미래사업본부 본격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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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실험실' 미래사업본부, 신사업 찾기 위해 지난해 신설
올해부터 본격 운영…신규 브랜드 론칭ㆍ커넥티드 패션 선봬


"4차산업혁명 시대의 퍼스트 무버 된다" 코오롱FnC, 미래사업본부 본격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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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코오롱FnC는 지난해 조직된 패션실험실 '미래사업본부'를 본격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미래사업본부는 기존의 패션 대기업의 사업 전개방식에서 벗어나 직원들의 재기 발랄한 아이디어를 비즈니스로 확대 혹은 전개하거나, 기존에는 없었던 신사업을 도전하기 위해 코오롱FnC가 지난해 신설한 조직이다.


미래사업본부의 비즈니스는 해외 확장 가능한 '신규브랜드 론칭'과 '첨단통신기술을 탑재한 커넥티드 패션' 두 가지로 진행된다.


신규 브랜드 론칭은 중국에만 한정돼 있는 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 사업을 미주 지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온라인과 협업을 키워드로 잡아 세 개의 브랜드를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커넥티드 패션 사업은 최첨단 통신기술을 의류에 내장해 웨어러블 제품군의 새로운 가능성을 개발하고 있다. 국내외 굴지의 네트워크, 통신회사와 협업, 국내 시장과 유럽 진출을 노리는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세 개의 신규브랜드는 ‘레그나 엑스’, ‘스톤페더’ ‘언사인드’로 각각 온라인과 미주 해외진출을 목적으로 한다.

"4차산업혁명 시대의 퍼스트 무버 된다" 코오롱FnC, 미래사업본부 본격 운영


레그나 엑스는 온라인 유통에 기반해 새로운 고객층인 밀레니얼 세대와 호흡하기 위해 론칭한 온라인 전용 브랜드로 현재 미국 아마존 시장을 대상으로 활발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스톤페더는 빈티지 워크웨어 스타일의 브랜드로 미국 시장을 1차 타깃으로 한다. 다운타운 라커 룸, 사이먼 스포츠웨어 등 80여개의 대형 유통 채널과 부티크 스토어 입점을 체결했다. 장기적으로 글로벌 온라인 전용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노드스트롬 백화점에서 운영하는 몰에서도 판매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언사인드는 아티스트 협업 프로젝트 브랜드다. 브랜드 이름처럼 어딘가에 묶여있지 않은 독립적인 스트리트 아티스트들이 직접 디자인에 참여하여 자신의 개성을 패션과 접목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새로운 아티스트들의 프로젝트를 약 두 달 간격으로 브랜드 홈페이지에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외 스트리트패션 고객들에게 이제껏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차원의 협업 아이템들을 선보이는 것이 목표다.


커넥티드 패션 사업은 코오롱이 십여 년간 쌓은 노하우와 통신기술을 융합해 사용자의 안전과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웨어러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코오롱스포츠가 2008년 첫 선을 보인 라이프텍 재킷은 매년 ‘생명 존중’을 콘셉트로 발전돼 왔다. 이러한 기술력과 배경을 바탕으로 국내외 공공기관, 기업, 개인 등 다양한 고객들의 니즈를 만족시킬 계획이다.


임성빈 코오롱FnC 미래사업본부 전무는 "기술의 발달과 정보량의 폭발적인 증가로, 패션산업도 근본부터 변화가 필요하다"며 "'라이프스타일 이노베이터'라는 그룹 모토 아래, 급변하는 시장과 고객의 니즈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4차산업혁명 시대의 퍼스트 무버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스톤페더는 해외 홍보를 위해 특별한 패션 필름을 제작, 다양한 필름 페스티벌 및 어워드에 출품해 5개 영화제 본선에 올랐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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