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올해 초복(12일)을 맞아 간편하고 색다른 보양 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추세에 발맞춰 유통업체들도 보양식 다양화에 매진하는 모습이다.
편의점 GS25는 11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조각수박'을 출시했다. 조각수박은 수박의 속 부분만 큐브 형태로 잘라 컵 형태의 케이스에 담은 상품이다.
GS25는 수박 한 통 또는 절반의 많은 양과 집에서 음식물 쓰레기가 생기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는 1인 가구 니즈(needs)에 맞춰 조각수박을 선보이게 됐다. 가격은 3800원.
아울러 GS25는 지난 4일 여름철 보양 도시락으로 '민물장어덮밥'과 '통장어(바다장어)덮밥'을 출시했다.
민물장어덮밥은 평소엔 GS25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나만의 냉장고 주문도시락'을 통해서만 판매한다. GS25는 특별히 복날 포함 앞뒤 3일간 오프라인 점포에서도 판매가 가능토록 했다. 가격은 민물장어덮밥 1만9백원, 통장어덮밥 5900원이다.
GS수퍼마켓에서 판매하고 있는 '황금닭다리'도 복날을 맞아 삼계탕이 아닌 색다른 닭 상품을 찾는 고객들의 구매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품이다. GS수퍼마켓은 지난 5월 황금닭다리를 출시했다. 10가지 허브와 향신료를 적절하게 배합해 닭고기를 절여 닭의 잡냄새를 제거하고, 여러 공정을 거쳐 촉촉함과 바삭함을 살린 제품이다. 황금닭다리는 GS수퍼마켓 조리 코너에서 구매할 수 있다. 6입 9900원이다.
GS수퍼마켓은 또 지난 7일 닭고기 전문 기업 체리부로와 손잡고 삼계탕 '간편하닭'을 출시했다. 간편하닭은 지정 농장에서 키운 국내산 닭으로 만들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생산 후 한번도 냉동 과정을 거치지 않은 1등급 냉장 닭고기만을 원재료로 사용, 닭고기 본연의 맛과 영양을 살렸다. 가격은 초복 당일 기준 6980원이다.
고객들은 수삼, 생강, 황기, 대추, 찹쌀, 마늘, 양파 등을 넣고 장시간 끓여 깊고 진한 풍미가 살아있는 삼계탕을 간단히 데우기만 한 뒤 즐길 수 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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