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권태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은 10일 "전면 중단된 남북 간 경제교류가 조속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 부회장은 이날 중국 베이징대에서 양측 공동주최로 열린 한반도문제포럼 토론회에서 "정부가 남북 간 엉킨 실타래를 풀기 위해 인도 지원 중심의 민간교류를 허용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남북 당국 간 대화가 진전되면 저희도 북한과의 경제교류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다만 "최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따라 유엔 및 관련국의 북한 경제제재가 어떻게 전개될지 예의주시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는 '최근 한반도 정세와 남북관계 전망'을 주제로 중국 내 북한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앞서 전경련은 2015년 ▲북한 당국 대화 진전과의 조화 ▲남북 상호이익 차원의 경제교류 ▲북한의 자기 주도적 경제개발 ▲남북한 산업 장점의 보완 발전 ▲동북아경제권 형성 통한 북한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등을 골자로 하는 '남북경제교류 신(新) 5대 원칙'을 발표한 바 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