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내 초ㆍ중ㆍ고등학교 급식에 납품되는 식재료가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농수산물안전성검사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도내 초ㆍ중ㆍ고등학교 급식에 납품되는 식재료 16품목 550건(농산물99건, 수산물444건, 가공식품7건)을 대상으로 요오드(131I), 세슘(134Cs+137Cs) 등 방사성물질 잔류여부를 정밀 검사한 결과 방사성물질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농수산물안전성검사소는 앞으로도 경기지역 학교급식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매달 지속적으로 방사능 정밀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방사성물질 기준을 초과하는 부적합 학교급식 식재료는 관할 시군 및 식약처 등 유관기관에 통보해 전량 압류ㆍ폐기하고, 부적합 업체는 향후 경기도 학교급식 납품업체로 참여할 수 없도록 행정기관과 협의해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윤미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학부모와 학생 모두 방사능 오염을 걱정하지 않고 급식을 먹을 수 있도록 검사를 철저히 하겠다"며 "항상 검사결과를 공개하는 등 방사능오염에 대한 불안감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2015년 12월 경기도 급식시설 방사성물질 차단에 관한 조례에 따라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연구원 안에 농수산물안전성검사소를 설치해 학교급식 납품 식재료 및 도내 유통 농수산물에 대한 방사성물질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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