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코스닥지수가 한달 만에 650선으로 내려앉았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중대발표 계획에 방산주는 상승했다.
4일 코스닥은 전일 대비 4.78포인트(0.72%) 내린 656.19로 마감했다. 코스닥이 650선에서 장을 마친 건 지난달 2일(658.28)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02억원, 220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기관이 593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하락시켰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선 신라젠(10.45%), 코오롱생명과학(7.57%), 메디톡스(1.61%) 등이 상승했다. GS홈쇼핑(-2.85%), 셀트리온(-2.25%), 파라다이스(-2.08%) 등은 하락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중대발표 계획에 방산주들은 상승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동해상에 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오후 3시30분에 '중대발표를 하겠다'고 밝혔다. 증권시장이 장을 마감한 이후, 북한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형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빅텍(15.97%)이 급등했고, 스페코(5.12%), 삼영이엔씨(3.65%) 등이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2종목 상한가 포함해 324종목이 올랐고 790종목이 내렸다. 87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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