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바른정당 불참…宋·趙는 기한내 처리 어려울 듯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3일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가 채택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장 유성엽)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 소속 위원들만 참여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앞서 야권은 논문표절 의혹 및 이념편향 논란에 휩싸인 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에 부정적이었으나, 국민의당이 이날 의원총회에서 적격-부적격 의견을 병기하는 것을 조건으로 채택에 협조키로 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이에 따라 교문위는 이날 민주당-국민의당 양당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보고서를 채택했다. 교문위는 전체 위원 29명 중 민주당과 국민의당 소속 위원은 16명,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소속 위원은 13명이다.
다만 이날로 청문보고서 채택 기한이 종료되는 송영무 국방부장관 후보자,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 청문보고서 채택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당장 한국당과 바른정당이 반대하고 있는데다,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 역시 이날 의원총회에서 송·조 후보자에 대해서는 보고서 채택에 참여치 않기로 당론을 확정한 까닭이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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