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6월 전년 동기 대비 15.3%가 증가한 2만6815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내수 판매는 작년 6월 개별소비세 할인의 기저효과로 16.5%가 줄어든 9000대, 수출은 42.8%가 늘어난 1만7815대를 기록했다.
르노삼성의 올 상반기 누적 판매 대수는 총 13만5895대로 전년보다 9.7%가 증가해 국내 완성차 중 단연 돋보이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내수 판매가 4만6916대로 12.7% 늘며 상반기 전체 판매 실적을 이끌었다. 상반기 수출은 7.8%가 늘어난 7만7014대였다.
지난달 르노삼성 내수는 확고한 프리미엄 이미지를 굳힌 SM6와 QM6가 주도했다. 총 3716대가 판매된 SM6는 최고 트림 판매가 45%(1671대)를 차지했으며 차상위 트림까지 합치면 79.5%(2,956대)로 고급 트림에 판매가 집중되는 모습이었다. QM6 역시 최상위 트림인 RE 시그니처만으로 지난달 1484대를 판매해 전체 판매(2155대) 중 68.9%를 차지했다.
QM3는 경쟁 신차들의 출시 소식에도 전년 동기보다 33.5%, 전달보다 5.9%가 늘어난 1621대가 판매됐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QM3의 판매 증가는 소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의 시장 개척자로 차별화된 제품 영역과 그에 호응하는 고객군이 단단히 구축돼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르노삼성 6월 수출은 총 1만7815대로 조업일수 감소 영향을 받았던 5월에 비해 57.7%가 뛰었다. 북미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닛산 로그가 올해 최대 물량인 1만1667대를, 수출 지역을 늘리고 있는 QM6도 수출 이후 최대 물량인 4863대를 배에 실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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