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공영홈쇼핑과 농협이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멜론 농가 돕기에 나선다.
공영홈쇼핑은 NH농협은행 지원으로 4일(오후 5시40분) 케이멜론(K-Melon) 한 상자(8kg·4~5수)를 2만9900원에 특별 판매한다.
TV홈쇼핑 상품 가격으로는 드물게 1시간 방송 상품 가격을 2만9900원으로 책정했다. NH농협은행이 가뭄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농가를 돕기 위해 자금을 지원해 가격을 낮췄다. NH농협은행 보조금 규모는 상자당 3000원 수준이다. 케이멜론은 국내 최초 전국 연합 멜론 브랜드다.
공영홈쇼핑은 케이멜론 인지도 확대를 위해 홍보영상을 함께 방영한다. 영상에는 케이멜론 브랜드 개발 과정과 화채·빙수 등 멜론 활용요리, 멜론 재배 농민 인터뷰 등이 담겼다.
케이멜론은 지난 2009년 농업인들이 모여 최고의 멜론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만든 국내 최초 전국 연합 농산물 브랜드다. 전국 20개 농협 1000여명 농업인들이 참여했다. 최고의 품질과 맛을 구현하기 위해 재배부터 유통까지 협업시스템으로 생산한다. 소비자가 생산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생산이력추적시스템도 도입했다.
케이멜론은 해외에서 명성을 쌓고 있다. 일본·홍콩·대만 등 아시아 주요국으로 수출돼 한국 대표 멜론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수출규모는 16억원이며 올해는 20억원을 바라본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케이멜론은 농민들이 수출 과일로 육성하기 위해 함께 기획했다"며 "이번 방송으로 케이멜론의 인지도가 향상돼 국내외 판매 확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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