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中판매만족도 조사서 41개 업체 중 1위

JD파워 조사서 665점으로 1위 차지

자동차 시장조사 업체 JD파워의 ‘2017 중국 판매 만족도 평가’에서 현대차 중국법인 베이징현대가 665점으로 일반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권혁동 베이징현대 판매본부장(오른쪽)이 핀바 오닐 JD파워 사장에게서 1위 트로피를 받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 소비자들이 평가한 판매만족도 조사에서 최상위 브랜드로 선정됐다.

현대차는 중국 합자법인 베이징현대가 자동차 시장조사 업체 JD파워에서 발표한 ‘2017 중국 판매만족도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JD파워의 판매만족도 평가는 중국 시장에서 각 업체의 판매 역량을 가늠하는 척도로 인식돼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베이징현대는 평가점수 665점을 받아 장안포드, 광기혼다, 상기폭스바겐 등 경쟁사들을 제치고 41개 일반브랜드 중 최고 자리에 올랐다. 지난해 동풍시트로엥에 내준 1위 자리를 되찾은 것이다. 베이징현대는 2013년 2위에 오른 이후 2014년과 2015년 2년 연속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기아자동차 중국 합자 법인 둥펑위에다기아는 업계 평균(635점)보다 높은 637점으로 11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5월부터 올 3월까지 차량을 구매한 2만3815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11월부터 올 5월까지 7개월간 총 67개 도시에서 고객 일대일 인터뷰, 온라인 조사 방식으로 구매 과정에서 만족도 평가가 조사됐다.

현대차는 이번 판매만족도 평가결과가 최근 판매 부진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 거둔 성과여서 더 큰 의미를 가진다는 설명이다. 현대기아차는 앞으로도 딜러소통 강화, 딜러 교육확대, 신차 출시, 현지 특화 사회공헌사업으로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각오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 회사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